프랑스 3주째 주말 시위...독일 첫 'Z세대 집회'

프랑스 3주째 주말 시위...독일 첫 'Z세대 집회'

2026.11.01.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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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시작한 시위가 대규모 소요 사태로 번진 프랑스에서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세 번째 주말 시위가 열렸습니다.

당국이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금지하고 삼엄한 경비를 하면서 시위 참가자는 다소 줄었습니다.

파리와 릴·리옹·마르세유 등에서 학생·노동자 단체와 '노란 조끼' 등이 참가한 집회가 열리는 등 주말 150여 곳에서 시위가 예고됐고, 내무부는 파리에서 7만 명, 전국에서 32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약탈 등 소요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17일 경찰 추산 55만 명, 24일 41만 명이 모인 것과 비교해 시위 참가자와 체포된 사람의 수가 줄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경찰 7만 명과 감시용 헬기·드론 등을 투입해 폭력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심 한복판 바스티유 광장과 나시옹 광장 사이 행진을 금지하고 도시 외곽 행진만 허용했습니다.

파리 행정법원은 전날 이 조치를 무효화 했지만, 최고행정법원이 결정을 뒤집고 행진을 다시 금지했습니다.

당국은 핼러윈과 겹친 시위가 밤사이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폭동 사태가 난 레퓌블리크 광장과 샤틀레레알에 이번 주말 밤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정부는 학교에 교사를 더 투입하고 온라인 대입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교육 개선책을 내놨지만,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한 독일도 프랑스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Z세대가 해결한다'는 이름의 청년 단체가 전국 34개 도시에서 집회를 열어 교육 예산 확대와 고물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 시내 명품 가게들은 약탈 사태를 우려해 합판으로 진열장과 출입구를 막은 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당국은 집회에 앞서 극단주의 세력이 가담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베를린 1,500명 등 경찰력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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