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 건설 사상' 띄우고 후계 구도 싹 잘라

'시진핑 당 건설 사상' 띄우고 후계 구도 싹 잘라

2026.10.30.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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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엄격한 당 관리를 최고 강령으로 삼으면서 '시진핑 당 건설 사상'을 함께 띄웠습니다.

지도부 33명의 무더기 숙청을 확정 지으며, 후계 구도의 싹도 잘라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 내부 정치 행사 '5중전회'가 나흘 만에 폐막했죠. 결과 짚어볼까요?

[기자]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결과를 4글자로 요약하면 '종엄치당'입니다.

'엄격한 당 관리'란 뜻으로 1987년 개혁개방 이후 '자기쇄신'의 교리로 처음 공식화됐습니다.

이어 2012년 시진핑 집권 1기 반부패투쟁의 칼날로 벼려오다가 이번에 최고 강령으로 못 박은 겁니다.

시진핑 4연임을 결정할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기강 잡기를 계속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엄격한 당 관리의 이념적 주춧돌로 '시진핑 당 건설 사상'을 깔아둔 것도 주목됩니다.

오늘 열린 후속 기자회견에서도 '5중전회' 결정문이 '시진핑 당건 사상'에 따라 작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름을 딴 교리로 당을 건설해 나가겠단 건데, '건국 영웅' 마오쩌둥 반열에 올린 셈입니다.

다만, '시진핑 당건 사상'을 전면에 내세우지 못한 건 국내외 견제나 반발을 의식한 면도 엿보입니다.

[앵커]
이번 회의에서도 후계 구도는 보이지 않았죠?

[기자]
이번 '5중전회'에서 주목할 또 다른 결론이죠, 고위직 33명의 당적 박탈 처분을 확정했습니다.

장유샤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한 장군들만 16명, 군 지휘부는 사실상 와해 상탭니다.

보통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민간 정치인이 임명되면 후계자란 뜻인데, 보임은 없었습니다.

군내 숙청의 칼자루를 쥔 장성민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만 정치국 위원으로 발탁했을 뿐입니다.

후보위원 10명을 중앙위원으로 올려 낙마한 빈자리를 채우기도 했는데요.

마싱루이 전 신장 당서기나 류젠차오 전 대외연락부장 등 차세대 주자들은 싹을 잘랐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162명, 후보위원 117명이 참석해 전체의 4분의 1 이상 불참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전례 없는 공백과 동시에 시 주석의 차기 인선 재량 폭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고광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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