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아파치 헬기 비행 전면 금지...미 '기술 점검' 통보

타이완, 아파치 헬기 비행 전면 금지...미 '기술 점검' 통보

2026.10.30.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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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이 아파치 공격용 헬기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구리슝 타이완 국방부장은 어제(29일) 입법원(국회)에서 미국 측의 AH-64E 가디언 아파치 헬기와 관련된 기술 통보에 따라 비행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장은 비행 중단에 들어간 아파치 헬기가 점검받는 동안 AH-1W 코브라 공격용 헬기와 OH-58D 카이오와 무장 정찰 헬기가 해당 임무를 대신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구 부장은 구체적인 점검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하루속히 검사를 완료해 운항 적합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타이완 육군항공특전지휘부 소속 아파치 헬기의 비행 중단은 미 육군이 지난 10월 2일 변속 시스템 문제로 인해 아파치 헬기 400여 대의 비행을 중단한 조치와 관계가 있습니다.

타이완은 2013년에도 아파치 헬기의 변속장치 관련 부품에 이상이 있다는 미국 측의 통보에 따라 이륙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소식통은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타이완군이 전수검사 종료 이전에 운용 시간이 비교적 적은 아파치 헬기의 비행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의 상륙작전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593억1천133만3천 타이완 달러(약 2조4천억 원)를 투입해 AH-64E 가디언 아파치 헬기 30대를 구매하는 톈잉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4년간의 훈련과 평가를 거쳐 2018년 7월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타이완군 아파치 헬기는 조종사가 무인기(UAV) 3대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등 상당 수준의 성능과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군은 2014년 4월 훈련 도중 건물 충돌사고를 일으킨 1대를 퇴역시키고 현재 29대의 아파치 헬기를 운용 중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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