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EU 정상 회의...'준회원국' 가입 등 논의

캐나다·EU 정상 회의...'준회원국' 가입 등 논의

2026.10.30.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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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유럽연합, EU 지도부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정상 회의를 열고, 캐나다를 EU 첫 '준회원국'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등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압박에 대응해 경제·안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양측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회의 첫날인 현지 시간 29일 기자회견에서, "무역이 경제적 압박 수단이 될 때, 마트 진열대의 상품 가격부터 자동차 가격까지 그 대가는 결국 가정이 치르게 된다"며, "우리의 주권이 실시간으로 공격받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너지와 반도체, 핵심 광물의 공급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구조가 경제적 압박 수단이 되고 있다며,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캐나다를 EU 첫 준회원국으로 편입하는 구상을 재확인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캐나다는 지리적 요인 때문에 EU의 정식 회원국이 될 순 없지만, 양측 모두 관계를 가능한 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원한다"며, "EU 첫 준회원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EU 일부 회원국들은 캐나다의 준회원국 지위에 법적 근거나 선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EU의 새로운 관계를 어떤 이름으로 부를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양측의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캐나다와 유럽의 주권 강화와 전략적 자율성 확대가 중요하다"며, 핵심 광물과 에너지,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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