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콕 집은 연준...미 물가·AI 성패 가를 K-반도체

한국 콕 집은 연준...미 물가·AI 성패 가를 K-반도체

2026.10.30.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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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한국 경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AI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부품 공급망이 한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인데, 그 구체적인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통화정책 속도 조절에 나선 미 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의 이례적인 호황을 첨단 기술에서 찾았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기업들의 자본 투자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첨단 기술 투자가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를 뒷받침할 하드웨어 공급망입니다.

워시 의장은 뜻밖에도 한국 경제를 예상보다 훨씬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글로벌 첨단 공급망의 구조적 특징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생각보다 한국 경제를 훨씬 더 주시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핵심 부품의 상당수가 한국과 일본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워시 의장이 언급한 핵심 부품은 사실상 한국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AI용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미국의 첨단산업 투자도 지연됩니다.

인프라 비용이 치솟으며 미국 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한국의 수출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이유입니다.

한국 경제가 미국의 통화정책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겁니다.

미국의 12월 금리 결정만큼이나 글로벌 AI 산업의 명운을 쥔 우리 반도체 산업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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