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48개국 러시아로 부른 푸틴..."영향력 확대 시도"

아프리카 48개국 러시아로 부른 푸틴..."영향력 확대 시도"

2026.10.30. 오전 01: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 48개국 대표단을 초청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에서 3차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무역과 투자, 기술 이전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이 여전히 아프리카의 자원을 착취하고 부채를 이용해 발전을 저해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가 아프리카 협력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러시아는 2019년 첫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2023년에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아프리카 54개국은 유엔에서 가장 큰 지역 국가 집단을 이루고 있어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우호 세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라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 미국, 유럽, 중국과 경쟁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군사 협력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니제르와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에서 2020년 이후 쿠데타로 집권한 정권들은 서방과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축소하고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들 정권은 앞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민간 용병 조직 바그너 그룹을 받아들였으나, 이후 러시아 국방부의 직접 지휘를 받는 아프리카 군단이 그 역할을 넘겨받았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