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미국의 쿠바 제재 중지 결의안 압도적 통과

유엔 총회, 미국의 쿠바 제재 중지 결의안 압도적 통과

2026.10.29. 오전 07: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엔 총회가 미국이 수십 년 동안 쿠바에 부과해 온 경제 봉쇄를 규탄하며 이를 중지하라는 결의안의 표결에 나서 이를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찬성 130표 반대 17표  기권 25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됐는데 벌써 34번째로 채택된 것입니다.

결의안에는 미국이 장기간에 걸쳐서 각종 쿠바 제제를 위한 법안과 규칙들을 연이어 발표해 온 데 대한 반대와 우려가 담겼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모든 유엔의 회원국들에게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쿠바에 가하고 있는 경제·무역·금융 부문 제재 관련 법들을 무효화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특히 1996년에 미국이 선포한 '헬름스-버튼 법'이 미국 영토 밖의 다른 나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외국의 개인과 단체의 합법적 권리를 제한하며, 이들을 미국의 사법권 내로 끌어들여 국제 무역과 항해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의 실천과 적용은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시행해서 내년 유엔 총회에 그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쿠바는 2020년 이후 경제·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화하며 큰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국내총생산은 감소했고, 천만 명의 주민들은 정전과 식량 부족, 물가 상승을 겪어 왔으며 수십만 명의 쿠바인이 국외로 탈출했습니다.

일부는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이민 단속의 철퇴를 맞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에서 트럼프는 "외국의 적대 세력이 우리 집 앞마당에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피난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에서 돌아오는 미 군함이 쿠바에 기항할 것이라는 둥 사실상 군사력 파견을 암시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