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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전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대규모 에너지 합작 사업이라는 파격적인 경제 협력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종전 조건으로 극동 사할린 석유 합작 사업과 유럽행 송유관 수출 재개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의 대상에는 폭발로 파괴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공급 재개는 물론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권을 미국에 넘겨 양국이 전력을 나누는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양측에 경제 분야 제안을 전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대규모 경제 유인책은 철저히 전쟁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만 추진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사할린 사업에 참여했던 엑손모빌 등 미국 석유 기업들이 여전히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꺼리고 있고 유럽 동맹국들도 섣부른 대러 제재 완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특히 유럽 외교가에서는 이번 분쟁이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닌 지정학적 통제권의 문제인 만큼 경제적 보상만으로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노선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팽배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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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대상에는 폭발로 파괴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통한 공급 재개는 물론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권을 미국에 넘겨 양국이 전력을 나누는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양측에 경제 분야 제안을 전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대규모 경제 유인책은 철저히 전쟁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만 추진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사할린 사업에 참여했던 엑손모빌 등 미국 석유 기업들이 여전히 러시아 시장 재진출을 꺼리고 있고 유럽 동맹국들도 섣부른 대러 제재 완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특히 유럽 외교가에서는 이번 분쟁이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닌 지정학적 통제권의 문제인 만큼 경제적 보상만으로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노선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팽배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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