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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격 합의한 이른바 '경유 딜'에 따라 러시아산 경유를 실은 유조선 3척이 처음으로 미국을 향해 출항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최근 중동 위기 등으로 자국 내 경유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다음 달 7일 뉴욕에 입항하는 아기오이 파넨데스호를 시작으로 총 14만 톤 규모의 러시아산 경유가 미국 동부 연안에 순차적으로 하역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도착할 세 번째 유조선 '레루오호'는 과거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서방의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혐의로 유럽과 캐나다 등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선박이라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의회 의원들은 제재 대상 선박까지 동원한 이번 수입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 자금을 대주는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강력한 조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전문가들조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타격을 재개할 경우 합의된 물량의 원활한 공급이 끊길 수 있다고 전망해 이번 딜을 둘러싼 정치적·안보적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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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최근 중동 위기 등으로 자국 내 경유 가격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다음 달 7일 뉴욕에 입항하는 아기오이 파넨데스호를 시작으로 총 14만 톤 규모의 러시아산 경유가 미국 동부 연안에 순차적으로 하역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도착할 세 번째 유조선 '레루오호'는 과거 위치추적장치를 끄고 서방의 가격 상한제를 위반한 혐의로 유럽과 캐나다 등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선박이라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 의회 의원들은 제재 대상 선박까지 동원한 이번 수입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 자금을 대주는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강력한 조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에너지 전문가들조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타격을 재개할 경우 합의된 물량의 원활한 공급이 끊길 수 있다고 전망해 이번 딜을 둘러싼 정치적·안보적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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