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때보다 비싸진 기름값..."미 민주당, 의회 장악 즉시 '러시아 경유수입' 조사"

바이든 때보다 비싸진 기름값..."미 민주당, 의회 장악 즉시 '러시아 경유수입' 조사"

2026.10.2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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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휘발유 경유 평균값 바이든 집권기 넘어
이란전쟁 국제유가 급등…원유 수송료도 치솟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경윳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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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미국 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기간보다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는 즉시 러시아 경유 수입 조사부터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중간선거의 가장 뜨거운 쟁점은 휘발윳값과 경윳값 급등입니다.

[러셀 케첨 / 미국 미시간 주 시민 : 올해는 정말 혹독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리 대비할 수가 없죠. 경윳값이 두 배 이상 오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평균 휘발윳값은 1갤런당 3.472달러로 바이든 행정부 당시 평균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윳값도 1갤런에 약 4달러 34센트를 넘어 바이든 행정부 때 가격인 4달러 7센트보다 비쌉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고, 비싼 우회 경로 이용으로 원유 수송료가 오르면서 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경윳값도 급등했습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연방 의회를 장악하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경유 수입 합의 조사부터 나설 태세입니다.

악시오스는 민주당 상, 하원 의원들이 최근 미국 주요 은행과 항구에 러시아산 경유 수입과 관련한 계약서나 선박 기록을 보존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2년 제정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법' 위반 논란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는 겁니다.

[크리스 쿤스 /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살상하는 푸틴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어떠한 원칙도 없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기름값이 폭락할 거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 미국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곧 내려갈 것입니다.]

CNN은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와의 전쟁' 때문에 휘발윳값이 급등했다고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실제 전쟁으로 유가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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