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보 국가 한국인 사건 사고 48%↑...중국에서 최다

여행경보 국가 한국인 사건 사고 48%↑...중국에서 최다

2026.10.25.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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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이나 여행으로 해외에 나가는 분들 참 많은데요.

하지만 여행경보가 발령된 나라를 갈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 나라에 갔다가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 사건 사고가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행경보가 발령된 주요 나라에서 우리 국민과 관련해 발생한 사건 사고가 1년 사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준환 의원실이 외교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행경보가 가장 많이 발령된 10개 나라에서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는 2024년 2천여 건에서 지난해 4천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48%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해당 국가는 러시아, 콩고민주공화국, 캄보디아, 태국, 중국, 엘살바도르 등 10개국입니다.

유형별로는 연락 두절이 2024년부터 1년 사이에 1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납치·감금과 실종 의심 사건도 크게 늘었습니다 .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중국으로 조사됐습니다.

2024년 1,133건에서 지난해 1,580건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도 우리 국민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납치·감금, 실종 의심, 연락 두절, 모두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해외 현지 사정에 따라 여행유의부터 여행금지까지 4단계로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에 대한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지만 꼭 가야 한다면 꼼꼼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일단은 그 현금 또는 그 귀금속 자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최소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또 1인 여행보다는 아무래도 2인 3인 이상 함께 움직이는 것이 이러한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안이 되는 거죠.]

여행경보 발령 국가 방문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접속해 비상 연락처 등을 등록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위급 상황 발생 때 재외공관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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