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다급한 트럼프,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일부 철회...메인 주 등 접전지 지원

선거 다급한 트럼프,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일부 철회...메인 주 등 접전지 지원

2026.10.24.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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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중간선거를 앞두고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대해 50% 관세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메인주 등 캐나다와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주에서 접전이 펼쳐지면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 사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조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해 오는 30일부터 변경된 관세 조치가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판과 일부 종이 제품, 특정 기계, 냉동 장비, 포장 상자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일부 밸브와 카펫, 폐기물 관련 제품 등이 새롭게 관세 대상에 포함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여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자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도전하는 수전 콜린스 공화당 메인주 상원 의원 지원을 위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한 50% 관세를 철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와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메인 주에서 콜린스 의원은 관세로 인한 지역 산업과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콜린스 의원의 경쟁자인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무역 전쟁을 핵심 선거 쟁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메인 주의 많은 농가가 미국에서 구할 수 없거나 상당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는 대체하기 어려운 캐나다산 특수 장비와 포장재 등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트럼프 행정부에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 완화를 요청해왔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관세 완화를 추진하고 캐나다와 포괄적인 무역 협정 체결을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와의 교역 비중이 높은 미시간 주와 뉴햄프셔 주 등의 공화당 후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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