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도중 벌어진 참변...요르단 교회 총기 난사 7명 사망·34명 부상

장례식 도중 벌어진 참변...요르단 교회 총기 난사 7명 사망·34명 부상

2026.10.24. 오전 07: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르단 남부의 한 교회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장례식에 참석했던 중장년들인데 요르단 정부는 이번 사건이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남성이 어딘가를 향해 총을 쏩니다.

요르단 남부 카라크에 있는 그리스 정교 교회.

밖에서 총을 쏘던 이들은 잠시 후 교회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장례식 도중 5분 가까이 이어진 총격에 교회 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입니다.

곳곳에 피 흘리며 쓰러진 사람들.

살아남은 이들도 공포와 충격에 어쩔 줄 모릅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는데 이 중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마진 알 파라이에 / 요르단 내무장관 : 우리는 오늘 테러 행위를 마주했습니다. 테러범 일당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의 이런 행위는 어떤 면에서든 규탄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지역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바이달라 압드 라보 알 마이타 / 요르단 공공안보국장 : 이름을 확인할 단계는 아니지만 관련 정보는 확인된 상태이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몇 시간, 하루 정도 지나면 상황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카라크를 방문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했습니다.

국왕은 이번 테러 공격이 "가장 가혹하게 응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등도 이번 범행을 규탄하며 연대를 밝혔습니다.

카라크는 이슬람 인구가 대부분이지만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지난 2016년 12월에도 관광지인 십자군 요새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1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