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 재개한다더니...상대 수도 겨냥 대규모 공습

종전 협상 재개한다더니...상대 수도 겨냥 대규모 공습

2026.10.24. 오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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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집속탄 장착 탄도미사일도 발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도원 건물도 피해"
자포리자·도네츠크주에서도 최소 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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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 수도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중재로 3자 종전 협상 재개를 모색하는 중에도 양측 모두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벼락이 내리치듯 섬광이 이어집니다.

현지 시간 22일 러시아군은 이틀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주택 여러 채와 주유소 등이 파손돼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올레흐 / 키이우 시민 : 모두가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언제 끝날까요? 전쟁이 끝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키이우 수도원 인근 건물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동부 자포리자와 도네츠크주 등에서도 최소 6명이 숨지고 에너지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드론 8백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대부분 격추됐지만 모스크바 인근에서 민간인 일부가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양국의 수도를 겨냥한 이번 공습은 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특사가 양국 정상을 잇따라 만난 직후에도 계속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자 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돈바스는 러시아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이곳은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영토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무엇보다 독립을 위해 투표했습니다.]

실제 3자 협상이 성사되면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종전 논의가 재개되게 됩니다.

지난 2022년 이후 5년 가까이 이어진 양국 교전 과정에서 죽거나 다친 병력이 2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출처 : X /@angelshalagina ;@jurgen_naudit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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