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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를 비롯한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에 대한 제재성 관세 부과를 유예한 데 이어 인도 기업에 베네수엘라산 원유 정제 확대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란전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제재 유예로 미국과의 무역합의 타결에 한층 가까워진 인도의 정유 역량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을 늘리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뭄바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도 최대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베네수엘라산 원유 정제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은 과거에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릴라이언스가 베네수엘라에서 직접 원유 생산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면서 "무엇이 걸림돌인지, 어떤 기회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서 하루 약 1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정유시설 2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점성이 높아 정제가 까다로운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유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상당량 수입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직접 원유를 생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이란전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생산·정제 확대를 통해 에너지 추가 공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에 대한 제재성 관세 부과를 유예한 직후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 구매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일명 '그레이엄법' 적용을 국익을 이유로 유예했습니다.
이 법은 러시아산 원유 5대 수입국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도도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약 200만 배럴로 전체 원유 수입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반면 인도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약 18만7천 배럴로 러시아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유예로 미-인도 무역 협상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가 제거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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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제재 유예로 미국과의 무역합의 타결에 한층 가까워진 인도의 정유 역량을 활용해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을 늘리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뭄바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도 최대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베네수엘라산 원유 정제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은 과거에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릴라이언스가 베네수엘라에서 직접 원유 생산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라면서 "무엇이 걸림돌인지, 어떤 기회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서 하루 약 1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정유시설 2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점성이 높아 정제가 까다로운 베네수엘라산 초중질유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이미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상당량 수입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직접 원유를 생산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이란전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생산·정제 확대를 통해 에너지 추가 공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러시아산 원유 주요 수입국에 대한 제재성 관세 부과를 유예한 직후라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 구매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일명 '그레이엄법' 적용을 국익을 이유로 유예했습니다.
이 법은 러시아산 원유 5대 수입국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도도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약 200만 배럴로 전체 원유 수입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반면 인도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량은 하루 약 18만7천 배럴로 러시아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유예로 미-인도 무역 협상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가 제거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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