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우크라 갈등 속 윗코프·쿠슈너와 통화

젤렌스키, 미·우크라 갈등 속 윗코프·쿠슈너와 통화

2026.10.19.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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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윗코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전화 통화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러시아와 경유 거래에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고위 당국자 간 첫 통화입니다.

악시오스는 약 40분간 이어진 이 통화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재개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면 회동 일정이 확정되거나 양국 간 이견이 해소됐다는 내용은 보도되지 않은 만큼 관계가 정상화됐다기보다는 갈등 속에서 후속 협의를 위한 접점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 경유 합의뿐 아니라 양국은 최근 스페이스X의 위성 시스템을 두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갈등을 빚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작전에 이용하는 '스타실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늦어졌다며 미국 정부가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속도를 제한하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스페이스X가 이를 기술적으로 실행했다는 것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이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으며 서비스도 복구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린지 그레이엄 법'에 따른 제재 적용을 유예하면서 대러시아 압박 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더해졌습니다.

유예 대상에는 러시아산 수입품에 대한 500% 관세와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의 주요 구매국에 대한 100% 관세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 자체를 폐지한 건 아니지만, 대통령의 면제 권한을 활용해 관련 조치의 적용을 유예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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