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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이사벨 아옌데가 데뷔작 '영혼의 집'의 후속 소설로 상금 15억 원에 달하는 스페인 플라네타 문학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아옌데는 꼴찌를 할까 두려운 마음에 가상의 필명과 가제로 미출간 원고를 출품했으며 시상식 발표 직후 베일에 싸여있던 실제 작가와 정식 제목 '동트기 전의 시간'이 전격 공개됐습니다.
이번 수상작은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부 이상 팔린 그녀의 대표작 '영혼의 집'을 잇는 직계 속편입니다.
칠레 피노체트 독재 정권의 혹독한 고문을 견뎌낸 전작의 주인공 손녀 '알바'가 투옥의 상처를 극복하고 삶을 재건해 가는 처절한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마치 노벨상을 받은 것 같다"며 감격을 전한 아옌데는 오늘날 전 세계를 덮친 권위주의와 극단주의의 부상이 소설 속 과거 칠레의 억압적인 상황과 매우 닮아있다고 묵직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명 작가를 선호하는 해당 문학상의 특성상, 심사위원들이 아옌데 특유의 문체를 통해 익명으로 응모한 그녀의 정체를 미리 눈치챘을 것이라는 촌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작가가 독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해 수십 년 만에 꺼내놓은 전설적인 명작의 귀환 소식에 전 세계 문학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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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는 꼴찌를 할까 두려운 마음에 가상의 필명과 가제로 미출간 원고를 출품했으며 시상식 발표 직후 베일에 싸여있던 실제 작가와 정식 제목 '동트기 전의 시간'이 전격 공개됐습니다.
이번 수상작은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부 이상 팔린 그녀의 대표작 '영혼의 집'을 잇는 직계 속편입니다.
칠레 피노체트 독재 정권의 혹독한 고문을 견뎌낸 전작의 주인공 손녀 '알바'가 투옥의 상처를 극복하고 삶을 재건해 가는 처절한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마치 노벨상을 받은 것 같다"며 감격을 전한 아옌데는 오늘날 전 세계를 덮친 권위주의와 극단주의의 부상이 소설 속 과거 칠레의 억압적인 상황과 매우 닮아있다고 묵직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명 작가를 선호하는 해당 문학상의 특성상, 심사위원들이 아옌데 특유의 문체를 통해 익명으로 응모한 그녀의 정체를 미리 눈치챘을 것이라는 촌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작가가 독자들의 오랜 염원에 응답해 수십 년 만에 꺼내놓은 전설적인 명작의 귀환 소식에 전 세계 문학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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