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제거 해냈다"...조건부 선심 공약 남발

트럼프 "이란 핵무기 제거 해냈다"...조건부 선심 공약 남발

2026.10.18. 오전 10: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트럼프 "이란 핵 제거…유가 이전보다 내려갈 것"
"마러라고에서 나와 식사로 버거 먹으면 5천 달러"
트럼프 "이길 경우 켄터키 공장에 1억 달러 투자"
트럼프 반대 시위, 안방 격인 워싱턴 DC에서 열려
AD
[앵커]
중간 선거를 앞두고 격전지 대신 '텃밭' 켄터키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이 심각한데도 이란 핵무기를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이 이기면 켄터키의 제약 공장을 되살리도록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을 조건부로 제시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인 주 등 격전지에서 여론 역풍을 우려해 방문을 고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세가 높은 '텃밭' 켄터키 주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고유가를 의식한 듯 이란 핵무기를 제거했다며 전쟁이 곧 끝나 유가가 이전보다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 핵무기를 없애겠다고 말했고 기한 안에 해냈습니다. 전쟁은 빨리 끝날 것이고 유가는 더 낮게 떨어질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등 중동 상황이 심각해졌는데도 이런 발언을 한 건데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이길 때 주는 배당금으로 "나와 마러라고에서 점심으로 수제 버거와 디저트를 먹으면 5천 달러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화당이 이기면 켄터키 주 공장 재건을 위해 제약 회사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도 조건부로 제시했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해 정부를 무기화한 건 아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해 수사 기관을 국내 정치에 활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버지니아주 트럼프 개선문 건립 추진 예정지에서 워싱턴 D.C.로 행진하며 사전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법 시행을 유예하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난이 빗발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돌아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퍼주기를 바로잡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