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사우디 방어 위한 군사지원 채비"

이집트 대통령 "사우디 방어 위한 군사지원 채비"

2026.10.18.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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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 방어를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은 현지 시간 17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요청이 올 경우 의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군사 개입 권한을 부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도 "누군가를 선제공격하거나 싸우려는 것이 아니며 오직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엘시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시설과 리야드 국제공항 공격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잇달아 감행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후티의 위협 속에 다급해진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달 이집트를 전격 방문해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당시 양국은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및 군사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인구 1억 1천만 명의 이집트는 그동안 이란과의 분쟁이나 후티 반군의 공격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피하고 중재자 역할을 모색해 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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