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스타실드 장애에 "내가 한일 아냐"

트럼프, 우크라 스타실드 장애에 "내가 한일 아냐"

2026.10.17.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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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드론 작전에 필수적인 스타실드 시스템의 접속 장애와 관련해 자신이 내린 지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실드 접속 장애와 관련해 "그건 내가 아니었고, 일론 머스크도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상업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한 군사용 시스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스타실드는 이전과 똑같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타실드 접근과 통제 권한은 미 국방부에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스타실드 시스템의 속도·사용에 대한 모든 제한은 미군 당국, 최종적으로는 미국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스타실드 시스템이 종전과 마찬가지로 원활하게 작동하며, 우크라이나의 스타실드 접근이 제한되거나 속도가 저하된 것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국 정부로부터 스타실드 서비스를 지원받아 단말기를 드론에 부착, 러시아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거나 러시아 공격용 드론을 격추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주 스타실드 접속 장애로 드론 공격·방어에 공백이 생겨 러시아의 드론 공습에 피해를 봤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측에 문의한 결과 백악관 결정에 따른 조치라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스타실드 접속 장애가 의도된 것이었으며, 이는 미 백악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익명의 미국 관리 2명과 서방 관리 1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그런 지시를 내린 일이 없다고 강조한 셈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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