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앤트로픽 3분기 흑자...성장세 둔화에 기업가치 기대감 '뚝'

상장 앞둔 앤트로픽 3분기 흑자...성장세 둔화에 기업가치 기대감 '뚝'

2026.10.16.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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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이전보다 둔화된 성장세 탓에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크게 낮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서 2분기 사이 매출이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뚜렷한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당초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던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약 1조 5천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낮춰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뤄질 앤트로픽의 상장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내년으로 예정된 오픈AI의 상장을 비롯해 AI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개발 비용에 비해 가시적인 수익화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앤트로픽의 상장이 'AI 거품론'을 불식시킬 기폭제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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