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압박 막아주겠다"...트럼프 빈자리 채우고 나선 유럽 각국

"미 압박 막아주겠다"...트럼프 빈자리 채우고 나선 유럽 각국

2026.10.15.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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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의 에너지 휴전을 압박하며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 주요 국가들이 발 벗고 나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와 경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앤디 버넘 총리는 런던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새로운 방공 미사일의 신속한 실전 배치를 약속했고, 찰스 3세 국왕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접견하며 굳건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도 에스토니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 확충에 전폭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유럽의 이 같은 전방위적 행보는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조기 경보를 갑자기 중단하고 스타링크 서비스 속도를 제한하는 등 우크라이나와의 안보 협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하지만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정보 자산 등 미국의 압도적인 안보 지원 역량을 유럽이 온전히 대체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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