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비상' 사우디, 국제 스포츠 행사 줄취소·연기 위기

'안보 비상' 사우디, 국제 스포츠 행사 줄취소·연기 위기

2026.10.15.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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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하면서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공격으로 불거진 안보 우려"를 이유로 다음 주 개최 예정이던 특급 테니스 이벤트 '식스 킹스 슬램'이 오는 12월 말로 미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A매치 기간에 추진 중인 사우디 원정 평가전과 내년 1월로 다가온 2027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개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내년 아시안컵은 리야드를 포함한 3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인데, 최악의 경우 개최권 박탈과 대체 개최국 선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미 내일(16일)부터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피파 e월드컵 불참을 선언했고, 호주축구협회도 안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프로골프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주최 측도 후티 공격에 따른 안보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내년 아시안컵에서 2034년 FIFA 월드컵으로 이어지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중동의 스포츠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티와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스포츠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스포츠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사우디의 계획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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