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묵은 신압록강대교 내일 개통...구조적 한계도

12년 묵은 신압록강대교 내일 개통...구조적 한계도

2026.10.14. 오후 1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중국, 관영 매체 통해 신압록강대교 공식 개통 예고
중국 공사비 4천억 원 전액 부담…2014년 10월 완공
북측 세관·진입로 건설비까지 대주고도 12년 끌어
AD
[앵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내일 정식 개통합니다.

완공 후 12년 만에 빗장이 풀리는 건데, UN 제재란 구조적 한계 속에 얼마나 효과를 낼진 의문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압록강 건너편 관문 기둥에 북한과 중국의 대형 국기가 걸렸습니다.

3천 미터 길이의 다리 난간을 따라서도 양측 깃발이 나부낍니다.

중국 당국이 관영 매체를 통해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신압록강 대교는 10월 15일 정식 개통되고, 양측은 당일 공동 개통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신교는 중국이 4천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 전액을 투입해 2014년 10월에 완공했습니다.

이후 북측 세관 청사와 진입로 건설비까지 대주기로 하고서도 장장 12년을 끌었습니다.

북중 교역은 1943년에 지은 낡은 다리 '북중 우의교'에 의존해왔습니다.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하더라도 기존 철교와 옛 세관은 폐쇄되지 않고 열차 물류 역할을 분담하게 됩니다.

올해 북중 무역량은 30억 달러를 넘겨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거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014년 신교 완공 당시 68억 달러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반 토막입니다.

2016년 UN 대북제재가 민간경제로 확대되면서 하루 2만 대, 설계통행량에 못 미치는 구조가 된 겁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신압록강대교는 양국 간 연결의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다리의 개통은 경제 무역과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최근 중국 지안과 북한 만포 사이 국제열차 운행도 재개됐지만, 역시 효과엔 한계가 엿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백지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