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연구 성과 질투해 독극물"...미 유학 중국 학생 공항서 체포

"동료 연구 성과 질투해 독극물"...미 유학 중국 학생 공항서 체포

2026.10.14.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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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연구실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동료 연구원의 음료에 독극물을 탄 뒤 본국으로 도망치려던 중국인 유학생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외신에 따르면 와이오밍대 대학원생인 32살 중국 국적 에일리 왕 씨가 중상해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는 질병 치료 기술의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던 베트남 출신 동료로 지난 8월부터 극심한 피로와 손가락 마비 등 신경계 이상 증세를 겪어왔습니다.

커피 머신 물에서 이상한 맛을 느낀 피해자 측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치명적인 신경독성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검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왕 씨는 자신의 학위 심사 탈락 후 동료의 성공에 심한 질투를 느껴왔으며 피해자의 연구 노트를 몰래 촬영하고 컵에 독극물 액체를 헹구는 CCTV 장면도 확보됐습니다.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가운데, 미국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왕 씨의 보석금을 기존 2억 7천만 원에서 20억 원으로 크게 올렸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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