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에서 부족 간 충돌...9명 숨져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에서 부족 간 충돌...9명 숨져

2026.10.12.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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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갈등이 3년 넘게 이어지는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또 무력 충돌로 9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언론들은 9일에 마니푸르 산악지대에 있는 캄종 지역 차사드 마을에서 다섯 자녀를 둔 22살 쿠키족 여성이 괴한들의 총격에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총격 사건 이후 쿠키족과 나가족 무장단체 간 교전이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9명이 숨지고 가옥 수십 채가 불탔습니다.

이번에 충돌을 빚은 쿠키족과 나가족은 같은 기독교 문화권이지만, 역사적·정치적 배경 차이로 토지 소유권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쿠키족은 2023년부터 마니푸르 내 최대 부족이자 힌두교도가 대다수인 메이테이족과의 갈등으로 지금까지 300여 명이 숨지고, 6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마니푸르는 방글라데시와 중국 사이에 끼어있는 지역으로 여러 부족이 혼재해 있어 충돌이 계속돼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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