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빅테크 수장들에 훈장...외국인 인재 채용은 제한

트럼프, 빅테크 수장들에 훈장...외국인 인재 채용은 제한

2026.10.09.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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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기술 대기업 경영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미국의 기술 패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기업의 외국인 인재 채용은 사실상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 등 미국 기술업계를 이끄는 기업가들에게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국보'라고 극찬하며 미국의 기술패권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언제나 정상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경쟁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면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는 회사를 초지능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만들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난 30여 년 동안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을 이끈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밴스 미 부통령은 미국 기술 대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 취득을 위해 제출하는 노동인증(PERM)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비자와 영주권을 악용해 미국인의 고임금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인 노동자 6천 명을 해고했다며 외국인 노동자 제도 악용의 대표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마이크로소프트에 전하는 우리의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훌륭한 미국 기업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해야 합니다.]

하버드와 예일, MIT 등 명문대 9곳도 교환 방문 비이민 비자와 관련해 조사를 받을 거라며 대학의 글로벌 인재 활용까지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는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 대신 자신이 만든 용어인 '슈퍼지능(SI)'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며 명칭 변경까지 압박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겠다면서도 일자리에서는 미국인을 우선시하는 트럼프식 기술패권 전략이 글로벌 인재영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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