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항공기 파손"...잇따라 운항 중단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항공기 파손"...잇따라 운항 중단

2026.10.09.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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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적어도 항공기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국적 항공사인 사우디아 항공 소속 민항기가 공항 터미널에 머물다 화재가 발생했으며 발사체나 요격 과정에서 나온 파편 등의 충격으로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해당 항공기에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요격된 미사일의 잔해가 리야드의 한 유치원과 의료시설에 떨어져 피해를 입혔다"고만 밝혔을 뿐 공항이나 항공기 피해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SNS에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목표를 정확히 맞추고 공항에 피해를 줬으며 항공 교통을 마비시켰다"고 썼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이 지난 4일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 탈환 작전 개시를 선언한 이후 연일 사우디의 주요 공항과 정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 사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공격이 이어지면서 주요 항공사들은 리야드 공항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루프트한자 항공 등 유럽 항공사들을 소유한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날 자사 항공사들의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오는 1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인디아도 인도 뉴델리에서 리야드로 향하던 항공편을 안전을 고려해 뉴델리로 회항했으며, 오는 10일까지 리야드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AP는 항공편 추적업체 플라이트어웨어 등을 인용해 이날 킹칼리드 공항에서 275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오후에 리야드 공항이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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