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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가 낳은 거장 앤 카슨에게 돌아갔습니다.
고전과 현대 문학,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의 선택은 캐나다 출신 시인 앤 카슨이었습니다.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문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잉그리드 칼베리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고전적 전통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현대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 낸 대담하고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열었습니다.]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은 고대 그리스의 게리온 신화를 현대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시로 읽히지만 읽고 나면 소설인 이른바 '시로 쓴 소설'로 평가됩니다.
[스티브 샘-샌드버그 / 스웨덴 한림원 회원 : 장르는 책을 파는 사람들이 만든 겁니다. 앤 카슨의 책은 어떤 서가에 놓여야 할까요? 그건 그녀만을 위해 따로 마련된 서가입니다.]
4년 전 복수 국적을 취득한 아이슬란드 집 근처에서 수상 소식을 들은 작가는 "다들 미친 것 같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16억 원의 상금을 누구에게 나눠줄지부터 고민했습니다.
[앤 카슨 / 노벨 문학상 수상자 : 저희는 그저 상금을 어디에 기부할지 생각 중입니다. 집이 필요한 친구도 있고, '국경없는의사회'에도 늘 많이 기부하거든요.]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2년 전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앤 카슨.
노벨상 수상을 어떻게 축하할 건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앤 카슨 / 노벨 문학상 수상자 : 걸려 오는 전화를 피해서 숲으로 산책하러 갈 생각이에요. 가서 그 고요함을 가만히 들어볼 겁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 번째 캐나다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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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가 낳은 거장 앤 카슨에게 돌아갔습니다.
고전과 현대 문학,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의 선택은 캐나다 출신 시인 앤 카슨이었습니다.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문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잉그리드 칼베리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고전적 전통과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현대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 낸 대담하고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열었습니다.]
대표작 '빨강의 자서전'은 고대 그리스의 게리온 신화를 현대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시로 읽히지만 읽고 나면 소설인 이른바 '시로 쓴 소설'로 평가됩니다.
[스티브 샘-샌드버그 / 스웨덴 한림원 회원 : 장르는 책을 파는 사람들이 만든 겁니다. 앤 카슨의 책은 어떤 서가에 놓여야 할까요? 그건 그녀만을 위해 따로 마련된 서가입니다.]
4년 전 복수 국적을 취득한 아이슬란드 집 근처에서 수상 소식을 들은 작가는 "다들 미친 것 같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16억 원의 상금을 누구에게 나눠줄지부터 고민했습니다.
[앤 카슨 / 노벨 문학상 수상자 : 저희는 그저 상금을 어디에 기부할지 생각 중입니다. 집이 필요한 친구도 있고, '국경없는의사회'에도 늘 많이 기부하거든요.]
사생활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2년 전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앤 카슨.
노벨상 수상을 어떻게 축하할 건지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앤 카슨 / 노벨 문학상 수상자 : 걸려 오는 전화를 피해서 숲으로 산책하러 갈 생각이에요. 가서 그 고요함을 가만히 들어볼 겁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에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 번째 캐나다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자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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