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58% "한국 핵잠 개발 찬성"...'한국 핵개발' 반대는 71%

미국민 58% "한국 핵잠 개발 찬성"...'한국 핵개발' 반대는 71%

2026.10.08.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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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미국 성인 천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개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에는 10명 가운데 7명꼴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반대가 91%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한국은 호주와 일본, 독일보다도 반대 비율이 높았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미군을 투입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데 응답자의 71%가 찬성하는 등 한미 동맹을 비롯해 유사시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 견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증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56%(현 수준 유지 48%·증원 8%)였고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은 12%,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6%에 그쳤습니다.

한미 동맹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는 응답은 64%였으며 한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68%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관세 분야에선 응답자의 37%가 세계 각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지난해 33%에서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고, 첨단 제조시설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도 59%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미국인의 68%는 북한에 대해 비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미 대화와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대해 18%는 전제 조건 없는 회담을, 16%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중단을 전제로 한 회담을 지지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회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였으며, 어떤 조건에서도 만나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응답자의 87%는 북한의 핵 능력 포기가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됐습니다.

KEI는 2020년부터 매년 미국인의 대외 정책 인식을 조사해왔으며, 올해가 일곱 번째입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3.6%포인트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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