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투입 생존 사형수, 매우 화난 상태"...텍사스에서도 사형 중단 요청

"독극물 투입 생존 사형수, 매우 화난 상태"...텍사스에서도 사형 중단 요청

2026.10.08. 오전 07: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테네시주에서 독극물 투여에도 사형수가 생존한 가운데 변호인들은 이 여성이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근거로 텍사스주에서도 사형 집행 중단을 요청하면서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극물 '펜토바르비탈'을 두 차례나 투여받고도 의식을 되찾은 크리스타 파이크가 가장 먼저 한 말은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변호인들은 파이크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매우 화가 났고 혼란스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랜디 스파이비 / 크리스타 파이크 변호인 : 그녀는 자신의 변호인단과 피해자 가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제 생각에 파이크는 지금 이 모든 일에 대해 화가 나 있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사형 집행 당시 사용한 약물을 포함한 모든 증거를 보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아이셰이 마일스 / 판사 : 실제로 사용한 약물과 관련된 모든 포장 라벨과 첨부 설명서 등 모든 것을 유지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이 잔혹하고 비정상적인 형벌을 금지한 수정헌법 8조와 이중처벌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며 파이크의 사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형 재집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 뿐 아니라 사건의 파장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편의점 직원을 숨지게 해 사형을 앞두고 있던 남성의 변호인단이 사형 집행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파이크에게 썼던 같은 독극물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같은 결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전례 없는 사형 집행 실패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4월 재승인한 독극물 펜토바르비탈 사용에 대한 논란도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