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에 공식서한 보내 페스트 사고 정보공개 요구

미, 러시아에 공식서한 보내 페스트 사고 정보공개 요구

2026.10.08.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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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공식 외교 서한을 보내 페스트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국무부가 러시아 정부에 공식 외교 문서인 '데마르슈'를 보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무부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제 보건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방역연구소의 여성 직원 다리야 시필로바는 살아 있는 병원체가 담긴 시험관을 사고로 깨뜨린 뒤 증상이 악화됐고 지난 2일 숨졌습니다.

숨진 연구소 직원의 사망 원인이 실제 긴급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폐렴성 페스트인지, 감염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이 질병이 얼마나 확산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추가 정보 공개를 요구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이 문제와 관련한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로서는 미국에 대한 광범위한 위협의 징후는 없지만, 면밀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4단계 여행경보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러시아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은 즉시 출국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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