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치매 징후 감지...일 도쿄 스마다구, AI앱 첫 도입

목소리로 치매 징후 감지...일 도쿄 스마다구, AI앱 첫 도입

2026.10.06.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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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스미다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인지기능 저하 징후를 포착하는 스마트폰 앱 시범 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를 조기에 파악해 예방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미다구가 지난해 9월 시범 도입한 뇌 건강 관리 서비스 앱인 '하나시테네'(말해줘)는 도쿄대 출신들이 만든 AI 스타트업 'IGSA'가 개발했습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일상을 음성으로 기록하는 '음성 일기', 주기적 평가인 '측정', 맞춤형 훈련인 '음성 액션'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측정 기능은 3개월마다 수행하며,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대고 이야기하면 AI가 말하는 속도, 리듬, 어휘, 문법 구조 등을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언어, 기억력, 집중력 등 뇌 기능 상태를 4단계로 평가해 줍니다.

음성 액션은 "옛날이야기를 해보세요" 같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약해진 뇌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스미다구는 이 서비스를 구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효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259명이 이용 등록을 했습니다.

정답을 맞혀야 하는 기존 검사와 달리 부담 없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고령층의 심리적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에 따르면 MCI로 진단받은 사람 중 연간 5∼15%는 치매로 진행하지만, 16∼41%는 정상 상태로 돌아옵니다.

조기 발견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 등 적절히 대응하면 치매로의 이행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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