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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또다시 발생한 미군의 현지 여성 살인 사건의 파문이 확산하자, 일본 정부가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늘(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의 괌 이전, 주일미군 훈련지 이전에도 확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정례 회견에서 "초기 대응으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미일 양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며, 지역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후텐마 비행장 부지의 조속한 전면 반환 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反) 미군기지' 여론이 거세지는 것 아닌지 일본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자 겐타 오키나와 지사는 미일 양국 정부에 미일지위협정(SOFA) 개정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면서 내일(7일) 예정된 다카이치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면담에서 과중한 미군 기지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3일 자민당 등 보수 정당 연합의 추천을 받은 고자 겐타 후보가 진보 성향의 현직 다마키 데니 지사를 꺾고 당선된 뒤 얼마 안 돼 발생한 것이어서, 기지 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던 다카이치 정권에 악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오키나와현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한 자민당 중의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도쿄 총리공관 앞에서는 어젯밤(5일)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집회에 참여한 30대 여성 회사원은 "오키나와의 과중한 기지 부담 등 정치의 잘못이 여성의 피해로 전가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마모토 아키코 류큐대 교수는 일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항의를 정치적인 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오키나와의 기지 집중과 일미지위협정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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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늘(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의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의 괌 이전, 주일미군 훈련지 이전에도 확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정례 회견에서 "초기 대응으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한 데 이어 미일 양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며, 지역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후텐마 비행장 부지의 조속한 전면 반환 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反) 미군기지' 여론이 거세지는 것 아닌지 일본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자 겐타 오키나와 지사는 미일 양국 정부에 미일지위협정(SOFA) 개정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면서 내일(7일) 예정된 다카이치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면담에서 과중한 미군 기지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3일 자민당 등 보수 정당 연합의 추천을 받은 고자 겐타 후보가 진보 성향의 현직 다마키 데니 지사를 꺾고 당선된 뒤 얼마 안 돼 발생한 것이어서, 기지 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던 다카이치 정권에 악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오키나와현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최악의 타이밍"이라고 한 자민당 중의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도쿄 총리공관 앞에서는 어젯밤(5일)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집회에 참여한 30대 여성 회사원은 "오키나와의 과중한 기지 부담 등 정치의 잘못이 여성의 피해로 전가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마모토 아키코 류큐대 교수는 일본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항의를 정치적인 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오키나와의 기지 집중과 일미지위협정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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