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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비판이 끊이지 않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해 일본 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이 32년 만에 개최한 아시안게임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가 하청을 준 이벤트 회사의 엉성함과 인적 투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문은 배구장 조명기구 파손과 남자 하키에서 한국 대신 북한 국가 연주, 근대5종 시상식에서 한국을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로 소개한 것, 농구 결승전 당일 한국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연습하지 못한 일 등을 파행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이 주목한 것은 조직위원회와 630억엔, 약 5천5백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회 운영을 담당한 프랑스 이벤트 회사 'GL이벤츠'의 책임론입니다.
예산 부족을 감안 하더라도 초보적인 실수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행 인력에 대한 교육과 대회 운영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논픽션 작가인 구보타 마사키 씨는 "사전에 면밀한 연수나 조정, 시뮬레이션을 했어야 했다"며 "초보적인 실수가 계속되는 건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L이벤츠는 지난해 오사카 엑스포 운영에 관여하며 법적 문제에 얽힌 업체로 전시관 공사대금을 하청 업자들에게 지불하지 않아 피소됐습니다.
GL이벤츠는 일본에서 국제대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실적 없이 수의계약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 회사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도 약속했던 협찬금 22억 엔을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회 전반을 책임져야 할 조직위원회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 출신의 한 인사는 "평화의 대전이라는 이념보다 경비 절약이 우선시됐다"며 "좋은 평가를 받던 일본의 대회 운영 능력이 부정적인 자산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구보타 작가도 "지금의 일본은 거액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국제 이벤트를 개최할 국력이 없어졌다"고 자조했습니다.
대형 이벤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한일 월드컵 이후 올림픽과 세계육상대회 등을 경험했지만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재 대신 외부 업체에 의존해왔다"며 "관리 감독할 인재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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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은 일본이 32년 만에 개최한 아시안게임에서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가 하청을 준 이벤트 회사의 엉성함과 인적 투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문은 배구장 조명기구 파손과 남자 하키에서 한국 대신 북한 국가 연주, 근대5종 시상식에서 한국을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로 소개한 것, 농구 결승전 당일 한국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연습하지 못한 일 등을 파행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이 주목한 것은 조직위원회와 630억엔, 약 5천5백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회 운영을 담당한 프랑스 이벤트 회사 'GL이벤츠'의 책임론입니다.
예산 부족을 감안 하더라도 초보적인 실수가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행 인력에 대한 교육과 대회 운영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논픽션 작가인 구보타 마사키 씨는 "사전에 면밀한 연수나 조정, 시뮬레이션을 했어야 했다"며 "초보적인 실수가 계속되는 건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L이벤츠는 지난해 오사카 엑스포 운영에 관여하며 법적 문제에 얽힌 업체로 전시관 공사대금을 하청 업자들에게 지불하지 않아 피소됐습니다.
GL이벤츠는 일본에서 국제대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실적 없이 수의계약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 회사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도 약속했던 협찬금 22억 엔을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회 전반을 책임져야 할 조직위원회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 출신의 한 인사는 "평화의 대전이라는 이념보다 경비 절약이 우선시됐다"며 "좋은 평가를 받던 일본의 대회 운영 능력이 부정적인 자산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구보타 작가도 "지금의 일본은 거액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국제 이벤트를 개최할 국력이 없어졌다"고 자조했습니다.
대형 이벤트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한일 월드컵 이후 올림픽과 세계육상대회 등을 경험했지만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재 대신 외부 업체에 의존해왔다"며 "관리 감독할 인재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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