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길어질수록 돈 번다?"...'중동 특사' 트럼프 사위의 두 얼굴

"가자 전쟁 길어질수록 돈 번다?"...'중동 특사' 트럼프 사위의 두 얼굴

2026.10.0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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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스라엘 방위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금융회사의 최대 주주인 것으로 확인돼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쿠슈너 소유의 사모펀드가 가자 전쟁 이후 주가가 급등한 현지 군사장비 기업들의 지분을 대거 보유한 '피닉스 파이낸셜'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미국의 중동 특사 자격으로 가자지구 평화 협상에 깊숙이 개입해 온 쿠슈너의 행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현지 시민단체들은 전쟁을 멈추게 해야 할 핵심 정책 결정자가 오히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심각한 이해충돌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쿠슈너 측은 해당 업체의 투자처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중동 특사로서의 외교 활동이 투자에 영향을 미친 적도 없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야당인 민주당이 지난 10년간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을 상대로 벌여온 진부한 정치적 흠집 내기일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중재자라는 직책과 이스라엘 방산 기업 투자라는 치명적인 모순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외교를 둘러싼 파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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