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써도 560조 물어내야"...앤트로픽의 '위험한 도박'

"안 써도 560조 물어내야"...앤트로픽의 '위험한 도박'

2026.09.30.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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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이 앞으로 10년간 무려 70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구매 약정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비공개 기업공개 설명서를 보면 앤트로픽은 구글과 아마존, 브로드컴 등과 총 5천18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전체 금액의 80%에 달하는 약 560조 원은 실제 자원을 쓰지 않더라도 무조건 전액을 물어내야 하거나 중도 해지 불가능한 조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앤트로픽은 미래의 연산 자원 품귀에 대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향후 AI 열풍이 꺾일 경우 감당하기 힘든 빚더미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막대한 인프라를 공급하는 빅테크들이 자체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경쟁자라는 점도 회사의 핵심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

경쟁사 오픈AI에 맞서 천문학적인 돈을 묶어둔 앤트로픽의 이른바 '취소 불가' 승부수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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