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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87살 노인의 강제퇴거를 계기로 벌어지고 있는 주거난 항의 텐트 시위가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시위자들은 오늘(29일)까지 나흘째 연속 마드리드 번화가에 수백 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시위는 마드리드 레티로 지구에서 70년 넘게 거주해 온 87살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이 주거지에서 강제 퇴거당한 일이 그동안 주거비용 폭등에 대해 쌓인 불만 여론에 기폭제가 되면서 벌어졌습니다.
아바스칼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아바스칼이 새로 맺을 8년 기간 임대차 계약에서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임차료를 내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움직임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동안 물가 상승, 관광객 유입 급증,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신규 주택 공급으로 주거난이 심각해지고 임대료가 급등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각료회의를 소집해 주거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체스 정부가 내놓을 대책으로 여론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정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는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주요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법안에는 2028년까지 취약계층 세입자 퇴거 제한, 특정 상황에서 월세 2% 초과 인상 금지, 과열 구역 내 세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제공 등이 포함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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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칼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아바스칼이 새로 맺을 8년 기간 임대차 계약에서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임차료를 내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움직임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그동안 물가 상승, 관광객 유입 급증,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신규 주택 공급으로 주거난이 심각해지고 임대료가 급등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각료회의를 소집해 주거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체스 정부가 내놓을 대책으로 여론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정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는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주요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법안에는 2028년까지 취약계층 세입자 퇴거 제한, 특정 상황에서 월세 2% 초과 인상 금지, 과열 구역 내 세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제공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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