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중동 정세...유엔 무대에서 극적 돌파구 찾을까?

'일촉즉발' 중동 정세...유엔 무대에서 극적 돌파구 찾을까?

2026.09.20.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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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까지 공격한 가운데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미국에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국가들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개막하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정권의 전멸을 입에 올리면서도 여전히 이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 강경파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예멘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종전, 동결 자금과 해상 봉쇄의 해제를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아직 핵확산금지조약, NPT를 탈퇴할지 결정하지 않았고, 이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면전 상태로 돌아가면 최근에 시험 발사한 신형 대함 미사일을 사용하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 자체는 열어놓은 겁니다.

물밑에선 주변국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가 새로운 종전 조건을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힌 데 이어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직접 이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유엔 총회가 개막하는 뉴욕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걸프 6개국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아 유엔 무대에 등장합니다.

[조 한 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이란 내부에서도 강경파도 위기의식이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있고요. 큰 틀에서 보면 엉망으로 꼬인 것 같지만, 그렇기 때문에 협상에 대한 요구도 커진 상황이다….]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한 게 사실이지만,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지경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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