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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압박 속에18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아주 예민한 시점에 한미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합니다. 파병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갈래가 좀 잡힐까요?
[김열수]
18일날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돼 있죠. 그래서 아무래도 세계 정세나 지역 정세 그리고 한미동맹 이런 것들도 중요 현안이 되겠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문제니까 그 문제가 아마 주도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황을 보면 계속해서 파병을 미루기는 어려워 보이는 그런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파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저희가 봐야 될까요?
[김열수]
그래서 원래는 17일날 NSC 회의를 개최하도록 돼 있었잖아요. 그래서 NSC 회의에서 지난번 실사단이 갔다온 내용을 다 보고하고 거기서 일정 부분 정부 차원에서의 결정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당정협의를 하고 그리고 나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 이건 국회에서 동의를 받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는데 18일날 한국과 미국 사이 외교부 장관 회담이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17일 NSC 회의에서 이 문제는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고민이 많은 게 크게 보면 기술적인 지원만 하는 방안이 있고 전투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이 있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이것만 하기에는 미국이 좀 불편해 할 것 같고 전투병을 파병하기에는 우리도 부담이 되고 또 이란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란을 자극할 수도 있고. 결국은 이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비전투병 파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비전투병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초계기라든지 기뢰를 제거하는 특수부대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군수지원함이라든지 이런 것들인데 아무래도 전투함보다는 훨씬 낫죠.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을 가게 되면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 얘기도 하는 분들이 있던데. 청해부대가 가게 되면 그건 이지스함이기 때문에 전투함이거든요. 그건 우리로 봐서는 부담이 되는 겁니다. 글쎄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전투 지원 부대 사이에서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외교장관 만남이 이렇게 신속하게 잡힌 거 보면 미국도 서두르는 분위기인데 지금 흐름을 보면 추석 전후에는 윤곽이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김열수]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11월 3일만큼 본인한테 중요한 건 없잖아요, 중간선거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한국이 발표하기를,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회에서 동의까지 받아서 발표하는 날짜가 적어도 선거 전에는 되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시일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은 상황이잖아요, 한 달 반밖에 안 남았는데. 제가 말씀드린 그 프로세스를 다 진행하려고 하면 한 달 반 가지고 빠듯하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추석 전이라도 발표를 하고 그러고 나서 나머지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면 그나마 한 달 반 안에 우리가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제 이란전쟁 이어지면서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지난 2024년에 암살 미수 사건을 두고 당시 바이든 정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숨겼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김열수]
그때도 제가 여기 나와서 두 분하고 같이 얘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7월이죠, 그러니까 2024년 7월에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버틀러시에서 총격사건이 났잖아요.
[앵커]
당시 화면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열수]
범인은 크록스라고 하는 사람이었고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FBI가 조사를 하고, FBI만 조사한 게 아니고 여기에 초당적인 의회 합동조사위원회도 여기에 같이 관여를 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면 결국은 이것은 누구의 지지를 받거나 어느 당의 지지를 받거나 후원이 있었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크록스라고 하는 개인 범죄자, 테러리스트 이 사람 혼자만의 일이었다고 그때 다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느닷없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정보가 누락이 됐다, 사건이 조작되고 훼손이 됐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실상 2024년도 7월에 버틀러시에서 나왔던 총격사건을 보면서 아마 미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이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겠구나 했을 거예요.
[앵커]
저 장면이 대통령 얼굴을 바꾼 장면이다라고 불리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그래서 저 장면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언급을 하게 되면 이게 또다시 미국의 뉴스를 장악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데.
[앵커]
원래는 이란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김열수]
거기까지는 제가 좀 더 확인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가 이란이 배후에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내용이 보도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또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라고 하니까 도대체 배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지.
[김열수]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초당적인 의회 조사위원회가 그때 조사를 안 했으면 이번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더라도 뭔가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때 이미 초당적인 의회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다 해서 끝난 상황이에요. 그런데 저 얘기를 꺼낸 것은 소위 집토끼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하나의 목적이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1차적으로 생각하면 이 영상이 나가면 선거에 도움이 되기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열수]
많이 되죠. 그것 때문에 이 얘기를 의도적으로 꺼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지지율 떨어질 때마다 저 얘기 꺼내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 봐야 될 것 같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즘에 또 실리콘밸리에서 화두가 되는 AI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공개적으로 깜짝 통화를 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잠시 보시죠.
[앵커]
젠슨 황 CEO와 저렇게 공개적인 행사에서 무대 위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했거든요. 저건 각본을 짠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김열수]
각본 안 짜면 지금 딱 회의 시간에, 그리고 전체 다 공개되는 그 시점에 스피커까지 켜놓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거든요.
[앵커]
짠 거 아니면 저거 보안상 큰일나잖아요.
[김열수]
그런 면도 있을 수 있죠. 트럼프하고 젠슨 황의 관계는 돈독하죠. 그래서 옛날 중국 갈 때도 일부러 젠슨 황이 없다 보니까 저쪽에 알래스카에 직접 내려서 젠슨 황 태워서 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둘은 어떻게 보면 막역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인데, 게다가 AI 문제가 나와서 여기서 속도조절론이 나오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황당한 거죠. 왜 그러냐면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의 산업을 한번 비교해 보시죠. 뭐가 지금 미국이 중국보다 더 나은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이차전지, 자동차, 로봇, 우주. 별로 나아 보이는 게 없잖아요. 그래도 조금 나은 것이 빅테크 이런 부분. 특히 AI가 미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거라고 하는데 이 부분까지 만일 놓게 되어버리면 완전히 미국이 중국을 압도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거든요. 게다가 AI와 관련된 주식도 좋고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한테 호감을 갖는 그런 유권자들이 많은데 이걸 가지고 속도조절론 이야기를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할 수밖에 없죠.
[앵커]
통화 모습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게 젠슨 황이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을 가지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김열수]
워낙 깐부 치킨도 하고 그러니까. 저거는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걸 유심히 안 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유심히 보신 있는 분들은 삼성전자가 꽤 광고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깐부치킨 먹고 한국 폰 쓰는 젠슨 황 CEO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죽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AI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이건 중국만 기뻐할 일이다, 역겨운 음모가 있다, 이렇게까지 비판을 했잖아요.
[김열수]
사실상 AI라고 하는 것이 저도 AI에 대해서 다음 달에 논문을 하나 발표할 게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말 어려워요. 저는 사회과학자라 특히 그쪽 분야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쪽 분야를 공부해서 논문을 발표해야 되니까요. 문제가 되는 것이 결국 AI를 인간이 통제해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AI가 인간의 통제 범위 밖에 벗어나서 해킹도 하고 딴짓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10년 정도 지나면 오히려 인류가 멸망할 것이고 AI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AI를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규범을 마련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합의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상 투명성이라든지 인간의 통제라든지 신뢰성이라든지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 통제를 누가 했는지 안 했는지 그거에 대한 감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작년 경주 APEC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만일에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어서 AI가 속도조절, 여러 가지 규범이 마련될 때까지 조금만 천천히 개발하자라고 한다면 중국은 여기에 전혀 통제받지 않는 상태니까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나잖아요. 중국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을 보면. 그렇기 때문에 중국만 결국 좋아지게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것이죠.
[앵커]
AI 속도조절론이 미중관계뿐만 아니라 증시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서 이번에 GDP의 3분의 1, 큰 금액을 벌어들였다라는 소식이 또 나왔습니다. 실제로 BBC 같은 경우에는 파병 도박이 성과를 냈다, 이렇게 보도를 하기도 했어요.
[김열수]
그게 어떻게 보면 사실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1년 GDP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할 때는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사실상 한 300~350억 달러밖에 안 되거든요. 한국이 거의 2조 달러 정도 되니까 북한의 GDP라는 것이 한국의 60분의 1 정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이렇게 GDP가 많은 나라에서 100억 달러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GDP가 300~350억 달러밖에 안 되는데 파병을 통해서 김정은이 10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것은 이것은 GDP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엄청난 도박을 해서 엄청나게 돈을 벌어들인 거죠. 그래서 여기에는 우리가 2288명의 북한의 어린 병사들이 죽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사상자를 두세 배를 곱하면 거의 7000명이 희생됐다는 것, 1만 5000명이 갔는데 그중에 반 이상이 희생돼서 그 희생의 대가로 이렇게 돈을 벌었다는 것.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고민해야 될지. 제가 고민해야 될 부분인지 북한이 고민해야 될 부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파병 문제에 있어서 돈은 벌어들였다 치지만 지금 북한 주민들, 특히 청년층에서는 반감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또 하나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수 있는 부분이 김주애 관련해서 최근에 기사를 보면 입고 있는 옷, 선글라스 이런 것 따지면 몇천만 원까지 한다. 명품만 입고 다닌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김열수]
그래서 시내 다니고 전철 타고 다니다 보면 이렇게 보면 여성분들 옷 입고 있는데 저게 얼마나 할까, 비싼 건지 시계 차고 있어도 저는 몰라요. 저는 모르지만 여성분들은 아주 그걸 잘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김주애가 차고 있는 시계, 프랑스 명품이죠. 시계 같은 경우에는 까르띠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데 이게 한 300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옷 같은 것은 크리스찬 디올인가 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문제는 저렇게 입고 다니는 것이 북한 내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문제잖아요.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4세대를 위해서, 후계자를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그런데 저 부분들에 대해서 옷을 독특하게 입고 나오고 시계도 저렇고 명품 패딩도 입고 또 코트도 입고 가죽재킷도 입고. 이런 것들이 젊은 청년들이 느끼냐면 나는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무슨 노력이 다 동원되고 있고, 모 심으려면 모심기에도 동원되고 추수할 때도 동원하고 과일 딸 때도 동원하고 다 동원하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우리는 전부 다 군에 가서 10년씩 복무하고 있는데 이 조그만 애한테 이런 옷을 입혀도 되느냐. 아마 그런 불평불만들이 많이 북한 청년들한테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백두혈통의 특권층 이미지 심어주는 전략입니까?
[김열수]
그런 것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그래서 절대로 여기는 넘보지 말아라. 그래서 이 사람은 지도자가 될 사람이니까 너희들하고 다르다. 이게 이렇다 보니까 백두혈통이 아니고 별 3개 귀족들 아닌가, 이런 식으로까지 비아냥거리기도 한답니다.
[앵커]
나이 어린 여성 후계자가 명품까지 휘두른 것을 주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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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압박 속에18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데요.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아주 예민한 시점에 한미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합니다. 파병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갈래가 좀 잡힐까요?
[김열수]
18일날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돼 있죠. 그래서 아무래도 세계 정세나 지역 정세 그리고 한미동맹 이런 것들도 중요 현안이 되겠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문제니까 그 문제가 아마 주도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황을 보면 계속해서 파병을 미루기는 어려워 보이는 그런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파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저희가 봐야 될까요?
[김열수]
그래서 원래는 17일날 NSC 회의를 개최하도록 돼 있었잖아요. 그래서 NSC 회의에서 지난번 실사단이 갔다온 내용을 다 보고하고 거기서 일정 부분 정부 차원에서의 결정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당정협의를 하고 그리고 나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 이건 국회에서 동의를 받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는데 18일날 한국과 미국 사이 외교부 장관 회담이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17일 NSC 회의에서 이 문제는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고민이 많은 게 크게 보면 기술적인 지원만 하는 방안이 있고 전투부대를 파병하는 방안이 있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이것만 하기에는 미국이 좀 불편해 할 것 같고 전투병을 파병하기에는 우리도 부담이 되고 또 이란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란을 자극할 수도 있고. 결국은 이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비전투병 파병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비전투병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초계기라든지 기뢰를 제거하는 특수부대라든지 그렇지 않으면 군수지원함이라든지 이런 것들인데 아무래도 전투함보다는 훨씬 낫죠.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을 가게 되면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 얘기도 하는 분들이 있던데. 청해부대가 가게 되면 그건 이지스함이기 때문에 전투함이거든요. 그건 우리로 봐서는 부담이 되는 겁니다. 글쎄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전투 지원 부대 사이에서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외교장관 만남이 이렇게 신속하게 잡힌 거 보면 미국도 서두르는 분위기인데 지금 흐름을 보면 추석 전후에는 윤곽이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김열수]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11월 3일만큼 본인한테 중요한 건 없잖아요, 중간선거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한국이 발표하기를,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회에서 동의까지 받아서 발표하는 날짜가 적어도 선거 전에는 되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시일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은 상황이잖아요, 한 달 반밖에 안 남았는데. 제가 말씀드린 그 프로세스를 다 진행하려고 하면 한 달 반 가지고 빠듯하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추석 전이라도 발표를 하고 그러고 나서 나머지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면 그나마 한 달 반 안에 우리가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제 이란전쟁 이어지면서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지난 2024년에 암살 미수 사건을 두고 당시 바이든 정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숨겼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김열수]
그때도 제가 여기 나와서 두 분하고 같이 얘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7월이죠, 그러니까 2024년 7월에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버틀러시에서 총격사건이 났잖아요.
[앵커]
당시 화면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열수]
범인은 크록스라고 하는 사람이었고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FBI가 조사를 하고, FBI만 조사한 게 아니고 여기에 초당적인 의회 합동조사위원회도 여기에 같이 관여를 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면 결국은 이것은 누구의 지지를 받거나 어느 당의 지지를 받거나 후원이 있었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크록스라고 하는 개인 범죄자, 테러리스트 이 사람 혼자만의 일이었다고 그때 다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느닷없이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정보가 누락이 됐다, 사건이 조작되고 훼손이 됐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실상 2024년도 7월에 버틀러시에서 나왔던 총격사건을 보면서 아마 미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이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겠구나 했을 거예요.
[앵커]
저 장면이 대통령 얼굴을 바꾼 장면이다라고 불리잖아요.
[김열수]
그렇죠. 그래서 저 장면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언급을 하게 되면 이게 또다시 미국의 뉴스를 장악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데.
[앵커]
원래는 이란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김열수]
거기까지는 제가 좀 더 확인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가 이란이 배후에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내용이 보도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또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라고 하니까 도대체 배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지.
[김열수]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초당적인 의회 조사위원회가 그때 조사를 안 했으면 이번에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더라도 뭔가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때 이미 초당적인 의회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다 해서 끝난 상황이에요. 그런데 저 얘기를 꺼낸 것은 소위 집토끼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하나의 목적이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1차적으로 생각하면 이 영상이 나가면 선거에 도움이 되기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열수]
많이 되죠. 그것 때문에 이 얘기를 의도적으로 꺼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지지율 떨어질 때마다 저 얘기 꺼내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 봐야 될 것 같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즘에 또 실리콘밸리에서 화두가 되는 AI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공개적으로 깜짝 통화를 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잠시 보시죠.
[앵커]
젠슨 황 CEO와 저렇게 공개적인 행사에서 무대 위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했거든요. 저건 각본을 짠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김열수]
각본 안 짜면 지금 딱 회의 시간에, 그리고 전체 다 공개되는 그 시점에 스피커까지 켜놓고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거든요.
[앵커]
짠 거 아니면 저거 보안상 큰일나잖아요.
[김열수]
그런 면도 있을 수 있죠. 트럼프하고 젠슨 황의 관계는 돈독하죠. 그래서 옛날 중국 갈 때도 일부러 젠슨 황이 없다 보니까 저쪽에 알래스카에 직접 내려서 젠슨 황 태워서 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둘은 어떻게 보면 막역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인데, 게다가 AI 문제가 나와서 여기서 속도조절론이 나오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황당한 거죠. 왜 그러냐면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의 산업을 한번 비교해 보시죠. 뭐가 지금 미국이 중국보다 더 나은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이차전지, 자동차, 로봇, 우주. 별로 나아 보이는 게 없잖아요. 그래도 조금 나은 것이 빅테크 이런 부분. 특히 AI가 미국을 앞으로 먹여살릴 거라고 하는데 이 부분까지 만일 놓게 되어버리면 완전히 미국이 중국을 압도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거든요. 게다가 AI와 관련된 주식도 좋고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한테 호감을 갖는 그런 유권자들이 많은데 이걸 가지고 속도조절론 이야기를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분노할 수밖에 없죠.
[앵커]
통화 모습을 보면서 눈에 띄었던 게 젠슨 황이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을 가지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김열수]
워낙 깐부 치킨도 하고 그러니까. 저거는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걸 유심히 안 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유심히 보신 있는 분들은 삼성전자가 꽤 광고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깐부치킨 먹고 한국 폰 쓰는 젠슨 황 CEO인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죽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AI 속도조절론에 대해서는 이건 중국만 기뻐할 일이다, 역겨운 음모가 있다, 이렇게까지 비판을 했잖아요.
[김열수]
사실상 AI라고 하는 것이 저도 AI에 대해서 다음 달에 논문을 하나 발표할 게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말 어려워요. 저는 사회과학자라 특히 그쪽 분야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쪽 분야를 공부해서 논문을 발표해야 되니까요. 문제가 되는 것이 결국 AI를 인간이 통제해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AI가 인간의 통제 범위 밖에 벗어나서 해킹도 하고 딴짓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10년 정도 지나면 오히려 인류가 멸망할 것이고 AI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AI를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규범을 마련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합의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상 투명성이라든지 인간의 통제라든지 신뢰성이라든지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 통제를 누가 했는지 안 했는지 그거에 대한 감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작년 경주 APEC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만일에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어서 AI가 속도조절, 여러 가지 규범이 마련될 때까지 조금만 천천히 개발하자라고 한다면 중국은 여기에 전혀 통제받지 않는 상태니까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나잖아요. 중국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을 보면. 그렇기 때문에 중국만 결국 좋아지게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비판을 하는 것이죠.
[앵커]
AI 속도조절론이 미중관계뿐만 아니라 증시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 이번에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서 이번에 GDP의 3분의 1, 큰 금액을 벌어들였다라는 소식이 또 나왔습니다. 실제로 BBC 같은 경우에는 파병 도박이 성과를 냈다, 이렇게 보도를 하기도 했어요.
[김열수]
그게 어떻게 보면 사실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1년 GDP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할 때는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사실상 한 300~350억 달러밖에 안 되거든요. 한국이 거의 2조 달러 정도 되니까 북한의 GDP라는 것이 한국의 60분의 1 정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이렇게 GDP가 많은 나라에서 100억 달러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GDP가 300~350억 달러밖에 안 되는데 파병을 통해서 김정은이 10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것은 이것은 GDP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엄청난 도박을 해서 엄청나게 돈을 벌어들인 거죠. 그래서 여기에는 우리가 2288명의 북한의 어린 병사들이 죽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사상자를 두세 배를 곱하면 거의 7000명이 희생됐다는 것, 1만 5000명이 갔는데 그중에 반 이상이 희생돼서 그 희생의 대가로 이렇게 돈을 벌었다는 것.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고민해야 될지. 제가 고민해야 될 부분인지 북한이 고민해야 될 부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파병 문제에 있어서 돈은 벌어들였다 치지만 지금 북한 주민들, 특히 청년층에서는 반감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또 하나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수 있는 부분이 김주애 관련해서 최근에 기사를 보면 입고 있는 옷, 선글라스 이런 것 따지면 몇천만 원까지 한다. 명품만 입고 다닌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김열수]
그래서 시내 다니고 전철 타고 다니다 보면 이렇게 보면 여성분들 옷 입고 있는데 저게 얼마나 할까, 비싼 건지 시계 차고 있어도 저는 몰라요. 저는 모르지만 여성분들은 아주 그걸 잘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김주애가 차고 있는 시계, 프랑스 명품이죠. 시계 같은 경우에는 까르띠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데 이게 한 300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옷 같은 것은 크리스찬 디올인가 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문제는 저렇게 입고 다니는 것이 북한 내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문제잖아요. 북한 정권 입장에서는 4세대를 위해서, 후계자를 위해서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그런데 저 부분들에 대해서 옷을 독특하게 입고 나오고 시계도 저렇고 명품 패딩도 입고 또 코트도 입고 가죽재킷도 입고. 이런 것들이 젊은 청년들이 느끼냐면 나는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무슨 노력이 다 동원되고 있고, 모 심으려면 모심기에도 동원되고 추수할 때도 동원하고 과일 딸 때도 동원하고 다 동원하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우리는 전부 다 군에 가서 10년씩 복무하고 있는데 이 조그만 애한테 이런 옷을 입혀도 되느냐. 아마 그런 불평불만들이 많이 북한 청년들한테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백두혈통의 특권층 이미지 심어주는 전략입니까?
[김열수]
그런 것들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그래서 절대로 여기는 넘보지 말아라. 그래서 이 사람은 지도자가 될 사람이니까 너희들하고 다르다. 이게 이렇다 보니까 백두혈통이 아니고 별 3개 귀족들 아닌가, 이런 식으로까지 비아냥거리기도 한답니다.
[앵커]
나이 어린 여성 후계자가 명품까지 휘두른 것을 주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지켜봐야겠네요.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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