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돕지 않은 국가들 배상해야"...'이란 전쟁 청구서' 위협

트럼프 "미국 돕지 않은 국가들 배상해야"...'이란 전쟁 청구서' 위협

2026.09.16.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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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뒤 미국에 도움을 주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배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4일 소셜 미디어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석유가 흐르고 있다"며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던 국가들은 이 사기 같은 전쟁이 모두 끝났을 때 배상해야 하며 배상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미군을 배치해 유조선이 자유롭게 통항하도록 돕고 있는 만큼 혜택을 보는 국가들이 미국의 재정적·군사적 부담에 따른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내 기름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나라들에 분풀이 성격의 전쟁 청구서를 들이밀겠다는 주장을 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에는 일방적으로 연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대폭 축소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한국이 이란 전쟁에서 협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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