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득세에도 미 "상황 완벽 통제 중"

후티 득세에도 미 "상황 완벽 통제 중"

2026.09.15.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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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일대 주요 해협과 섬들을 잇따라 장악하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연일 사태에 거리를 두며 중립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기자들과 만나 후티 측과도 직접 대화하며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후티 측에서 먼저 전화가 와 싸움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며 낙관론을 폈지만, 정작 후티 고위 당국자는 미국에 연락한 적이 없다며 이를 즉각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미온적인 행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거듭 요청한 후티 공습 지원을 단칼에 거절한 것과 궤를 같이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이미 미군의 피로도가 높고 탄약 비축량마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미국이 홍해에 새로운 전선을 여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후티 반군과의 전면전 위기에 내몰린 우방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미국의 태도에 깊은 실망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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