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번 주 역대 최대 '투자 정상회의'..."미국 의존 줄인다"

캐나다, 이번 주 역대 최대 '투자 정상회의'..."미국 의존 줄인다"

2026.09.15.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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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촉발된 무역 전쟁으로 미국과 거리두기에 나선 캐나다가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캐나다 투자 정상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크셔 해서웨이 등 미국의 주요 투자금융사들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부호인 알리코 단고테, 주요 걸프 지역 투자기관 대표 등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 등의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와 관련해 AFP와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세상에서 캐나다는 안전한 투자처라고 주장했습니다.

샹파뉴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할 인사들이 전 세계 자본 중 86조 달러(약 11경6천조 원) 이상을 움직이는 인물들이라며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회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가 최근 몇 년간 관료주의적인 승인 절차 지연 등으로 민간 투자자들 사이에 달갑지 않은 평가를 받아온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도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속도와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절차적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어 캐나다가 핵심 광물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캐나다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한 대안 투자처로 내세울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오늘날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신뢰"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 거리를 두면서 유럽연합(EU)과의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투자회의가 끝난 직후 프랑스로 날아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유럽 정상들과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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