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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악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에 육상 송유관까지 폐쇄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는데요. '12월 위기설'까지 나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 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까지 파괴됐다, 이렇게 나오니까 바로 국제유가가 반응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떤 겁니까?
[김덕일]
유가가 오를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 파이프라인이라고 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쪽이 아니라 홍해 쪽으로 수출하려는 파이프라인이 있는데요. 그곳이 공격을 받은 것은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 소행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라크 정부도 이거에 대해서 선을 긋고 이란과 국경검문소를 폐쇄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수습하려는 단계고 시청자분들께서도 보시다시피 며칠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예멘에 있는 후티반군이 해안가 지역뿐만 아니라 바브엘만데브에 있는 주요 지역, 섬까지도 손아귀에 넣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서는 석유생산, 석유수출에 있어서 타격을 받는 상황이고 이렇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바브엘만데브까지 위기가 닥친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가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얌부항이라는 곳에서 우회해서 팔아왔는데 여기까지 공격을 당한 상황이고 그렇다면 석유수출길이 모두 막힌 것 아닙니까?
[김덕일]
중동에서 석유수출길 같은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 미국과 이란 사이 유조선을 공격한다든가 기뢰로 인한 폭파까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런 소식까지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상태라고 볼 수 없겠고 우리나라도 얌부항을 통과해서 이런 식으로 얼마 전에도 유조선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어오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배만 공격하고 미국 배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런 신호가 잡히면 전 세계적으로 보험사나 선사들은 바브엘만데브를 지나가기 어렵게 되겠죠. 중동지역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연동되기 때문에 유가상승이 오르는 길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배만 공격한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구분이 가능한 겁니까?
[김덕일]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스라엘 배도 지나가면 공격할 것 같은데 여기서 힌트를 줬었죠. 트럼프 대통령한테 얘기할 때도 그전에도 미국이 후티반군을 공격한 적이 있었지만 2025년도에 휴전을 하면서 후티반군이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고 이번에도 역시나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 얘기하니까 미국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도 있거든요. 하지만 후티반군이 최첨단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배인지 어느 나라 배인지 구분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후티반군도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 배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공약을 한 상황이다라고 알려주셨는데 그런데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위기에 참여하지 않는가, 이 부분이 의아하거든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은 그전부터 상당한 우호관계, 동맹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안보를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를 결제할 때 반드시 달러를 사용하고. 페트로달러를 서로 간에 구축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죠. 하지만 미국의 입장은 직접적인 공습은 하지 않겠다. 다만 정보라든가 사우디 공군이 필요할 때 좌표 같은 것은 제공하겠고 군사고문단을 파견해서 도와주겠다. 이 정도 선까지만 얘기했습니다. 미국 입장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도 신경 써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사적 자산을 분산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고요. 사우디아라비아가 방위비 지출 세계 순위 6위, 7위 이 정도 됩니다. 상당히 많이 지출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반군이라고 해서 게릴라 정도의 작은 세력이 아니라 하나의 거의 국가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 정도는 사우디아라비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아. 이런 생각도 내심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나 미국의 돈 들여서 지키는 것보다는 다른 나라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으로.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만약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휘청거리는 상황이 된다, 그때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전략자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왜 후티반군을 격퇴를 못하는 겁니까?
[김덕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전략자산을 보면 F-15 전투기 이런 걸 봤을 때 이스라엘 다음 갈 정도로 중동에서 강한 공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티반군이 주로 거점 지역이 험준한 지형이 있기 때문에 역시나 공습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겠고요. 이번에도 동영상이 많이 나왔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상전 같은 경우에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입장이죠. 예멘 정부군 같은 경우에는 전투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후티반군과 교전하는 걸 보면 정부군들이 많은 무기들을 놓은 채 도망가고 그걸 다시 후티반군이 획득하는 모습이 많이 뉴스로 전달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장비는 좋지만 전투력, 실전 경험들이 취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은 더 전투력이 문제가 있지 않나 지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사우디 군이 용병이 많다 보니까 그런 문제도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던데 사우디는 석유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상당히 애를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이 알려져 있는 네옴시티도 건설하다가 최근에 중단됐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어쨌든 사우디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이번 사태로 좌초되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도 나오거든요.
[김덕일]
그전부터 유가의 흐름에 따라서 많은 프로젝트, 더 라인 시티 같은 경우 서울에서 강릉까지 길이를 도시로 연결한다고 했는데 너무나 무모할 정도로 거대한 계획이었죠. 그런 것들이 상당히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탈석유 경제를 맞이하기 위해서 네옴프로젝트를 여러 개 진행 중에 있지만 역설적으로 탈석유 경제를 하기 위해서는 석유를 팔아야지 이것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야 자원이 조달돼서 사우디아라비아도 다른 경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된다면 유가 같은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는 유가가 아닌 상태에서 그전에 거대 프로젝트가 축소된 상황이었는데 현재 석유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석유를 생산하는 수출길까지 막히게 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좌초까지 아니더라도 네옴시티 같은 경우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도와줄 수 있다는 보도도 있던데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김덕일]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야 나갈 수 있거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수에즈운하를 통해서 희망봉을 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국가들, 우리나라도 수출할 때 겪게 되는 상황이긴 한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은 국교관계가 없고요. 아랍국가로서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는다는 건 민중들을 자극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이스라엘도 이 부분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비밀리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에는 군사정보 교환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리에 이스라엘이 후티반군을 공격한다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트럼프 대통령, 가정적 상황이긴 한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해서 공격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사우디아라비아한테 미국에 더 투자를 할 생각이 있냐,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수립이지 않습니까? 물론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건을 걸고 있죠. 이런 부분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한테 비밀리에 제안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자력 협정을 카드로 내밀 수 있겠군요. 그런데 사우디가 이란과 걸프국가들이 오만에서 협의를 하기로 한 내용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사우디가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김덕일]
걸프국가는 만나서 얘기하는 것들, 지금 상당히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죠. 모양새는 대화를 해서 푸는 건 좋은데 이 내용을 보게 되면 호르무즈 통항에 대한 얘기를 나누겠다고 하지만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걸프국가들에게 전달하는 형식이죠. 답을 정해놓고 나가는 것도 이란의 영해 쪽 항로는 공짜가 아닐 겁니다. 돈을 받겠다고 얘기할 텐데. 걸프국가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걸프협력회의의 의장국인 바레인은 불참을 선언했고요. 사우디아라비아도 상황이 안 좋고 이란의 대리조직인 후티반군에게 공격을 받는 상황, 이라크 대리조직 친이라크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이프라인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과 오만이 주축이 돼서 걸프국가들과 함께 하는 회의가 어떻게 보면 중동국가들은 들러리 서는 거 아니야?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그렇기 때문에 이란은 여기서 걸프국가들로부터 합의를 얻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걸프국가들 동의를 쉽지 않아 보이고 국제사회도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걸프국들 입장에서는 이란에게 명분만 세워주고 실리는 못 챙기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김덕일]
우리 기대로는 자유롭게 항행되거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람직양측 간의 입장이 크다. 회의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앵커]
후티반군이 예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긴 했습니다마는 지금 세계 뉴스를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화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란은 또 미국과의 전쟁 때문에 전력을 소진하지 않았겠습니까? 후티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김덕일]
후티 같은 경우는 상당 부분 반군이라고 하지만 웬만한 국가의 국군이라고 할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할 수 있고요. 헤즈볼라와 이란 간에는 부모와 자식 같은 관계라면 후티는 대리조직이라고 하지만 이란과는 파트너에 가까운 관계. 그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 부분은 이란 경제가 어렵습니다마는 무리를 해서라도 후티반군 쪽을 돕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사우디나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사우디 송유관 피격으로 전 세계 원유공급 4%가 지장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영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덕일]
우선 사우디가 현재 얀부항에 비축하고 있는 비중이 5~7일분이라고 하고요. 동서 파이프라인을 복구하는 데 보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유가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석유 같은 것들은 계약해서 확보했다고 하는데. 12월 부분은 어느 정도 계약됐는지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위기상황에서 급등하는 유가를 반영한 채 우리가 원유를 구입하게 된다면 상당히 부담을 가질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11월까지는 원유가 확보됐다고 보지만 12월에 상당 부분 위기가 있지 않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기업들과 함께 원유 수입산 다변화도 하고 있고 12월 확보가 어느 정도 됐는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11월 이후에 12월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12월에 유가가 더 오르는 거 아니냐, 위기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급망 다변화를 해놨으니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정부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는데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다변화를 시도해 왔지만 쉽지 않았던 게 현실이잖아요. 앞으로는 잘 진행될 수 있을까요?
[김덕일]
다변화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정유 과정에서 수유율 같은 걸 맞출 때 중동산 석유에 맞춰서 세팅되어 있다고 얘기하는 거죠. 다른 나라의 석유를 들어왔을 때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마는 전쟁 전에 우리나라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대략 70%인데 지금은 50%까지 낮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향은 계속해서 수입 다변화 쪽으로 가야 되겠습니다마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정유업체도 그런 부분을 맞춰서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12월 위기가 닥치거나 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어려이 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은 동맹국들의 호르무즈 파병을 압박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를 콕 집어서 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정부,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한국을 콕 집었기 때문에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죠. 이 전쟁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전쟁이고 우리와는 얘기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랑 전혀 상관없지 않냐고 하기에는 우리나라가 호르무즈에 대해서 걸려 있는 게 너무 많고 미국과는 파병 문제뿐만 아니라 걸려 있는 현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특징이 군사문제뿐만 아니라 경제문제까지 확대시키기 때문에 관세문제라든가 이런 부분까지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국에는 성의를 보여야 되지 않느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핵추진잠수함도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파병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는 결국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파병 시나리오를 언제 끝낼것인지. 끝내는 건 더 어렵다고 배웠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작전을 어디부터 할 것인지. 언제 끝낼 것인지. 미국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확보를 하고 우리도 요구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니니까요.
[앵커]
우리가 만약에 파병을 어떤 식으로든 하면 걱정될 만한 상황은 무엇인가. 이란이 한국을 적대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덕일]
나무호 피격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데요. 이란 같은 경우에는 우리 상선을 더 집요하게 노릴 가능성도 있고 걸프지역에 우리 교민분들도 많이 사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프국가들을 공걱할 수 있겠고 아랍에미리트에 아크부대도 있고 우리 기술로 만든 바라카원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제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건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그런 것에 영향을 받고 있는 광신적인 사람들이 있고 한국인을 향한 테러 같은 것들, 그런 사건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 재산을 고려해서 우리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실제로 이란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또 우리는 관계없다, 이렇게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덕일]
회색지대 전략이라고 해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할 겁니다, 그런 식으로.
[앵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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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악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에 육상 송유관까지 폐쇄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는데요. '12월 위기설'까지 나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 보겠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까지 파괴됐다, 이렇게 나오니까 바로 국제유가가 반응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떤 겁니까?
[김덕일]
유가가 오를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 파이프라인이라고 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쪽이 아니라 홍해 쪽으로 수출하려는 파이프라인이 있는데요. 그곳이 공격을 받은 것은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 소행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라크 정부도 이거에 대해서 선을 긋고 이란과 국경검문소를 폐쇄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수습하려는 단계고 시청자분들께서도 보시다시피 며칠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예멘에 있는 후티반군이 해안가 지역뿐만 아니라 바브엘만데브에 있는 주요 지역, 섬까지도 손아귀에 넣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서는 석유생산, 석유수출에 있어서 타격을 받는 상황이고 이렇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바브엘만데브까지 위기가 닥친다면 전 세계적으로 유가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얌부항이라는 곳에서 우회해서 팔아왔는데 여기까지 공격을 당한 상황이고 그렇다면 석유수출길이 모두 막힌 것 아닙니까?
[김덕일]
중동에서 석유수출길 같은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 미국과 이란 사이 유조선을 공격한다든가 기뢰로 인한 폭파까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런 소식까지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상태라고 볼 수 없겠고 우리나라도 얌부항을 통과해서 이런 식으로 얼마 전에도 유조선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들어오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배만 공격하고 미국 배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런 신호가 잡히면 전 세계적으로 보험사나 선사들은 바브엘만데브를 지나가기 어렵게 되겠죠. 중동지역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연동되기 때문에 유가상승이 오르는 길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배만 공격한다.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구분이 가능한 겁니까?
[김덕일]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이스라엘 배도 지나가면 공격할 것 같은데 여기서 힌트를 줬었죠. 트럼프 대통령한테 얘기할 때도 그전에도 미국이 후티반군을 공격한 적이 있었지만 2025년도에 휴전을 하면서 후티반군이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얘기했었고 이번에도 역시나 미국은 공격하지 않겠다 얘기하니까 미국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도 있거든요. 하지만 후티반군이 최첨단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배인지 어느 나라 배인지 구분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상태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후티반군도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 배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공약을 한 상황이다라고 알려주셨는데 그런데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위기에 참여하지 않는가, 이 부분이 의아하거든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은 그전부터 상당한 우호관계, 동맹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안보를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를 결제할 때 반드시 달러를 사용하고. 페트로달러를 서로 간에 구축했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죠. 하지만 미국의 입장은 직접적인 공습은 하지 않겠다. 다만 정보라든가 사우디 공군이 필요할 때 좌표 같은 것은 제공하겠고 군사고문단을 파견해서 도와주겠다. 이 정도 선까지만 얘기했습니다. 미국 입장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도 신경 써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사적 자산을 분산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고요. 사우디아라비아가 방위비 지출 세계 순위 6위, 7위 이 정도 됩니다. 상당히 많이 지출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반군이라고 해서 게릴라 정도의 작은 세력이 아니라 하나의 거의 국가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 정도는 사우디아라비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아. 이런 생각도 내심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나 미국의 돈 들여서 지키는 것보다는 다른 나라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으로.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만약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휘청거리는 상황이 된다, 그때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전략자산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왜 후티반군을 격퇴를 못하는 겁니까?
[김덕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전략자산을 보면 F-15 전투기 이런 걸 봤을 때 이스라엘 다음 갈 정도로 중동에서 강한 공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티반군이 주로 거점 지역이 험준한 지형이 있기 때문에 역시나 공습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겠고요. 이번에도 동영상이 많이 나왔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상전 같은 경우에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입장이죠. 예멘 정부군 같은 경우에는 전투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후티반군과 교전하는 걸 보면 정부군들이 많은 무기들을 놓은 채 도망가고 그걸 다시 후티반군이 획득하는 모습이 많이 뉴스로 전달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장비는 좋지만 전투력, 실전 경험들이 취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은 더 전투력이 문제가 있지 않나 지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사우디 군이 용병이 많다 보니까 그런 문제도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던데 사우디는 석유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상당히 애를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이 알려져 있는 네옴시티도 건설하다가 최근에 중단됐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어쨌든 사우디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이번 사태로 좌초되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도 나오거든요.
[김덕일]
그전부터 유가의 흐름에 따라서 많은 프로젝트, 더 라인 시티 같은 경우 서울에서 강릉까지 길이를 도시로 연결한다고 했는데 너무나 무모할 정도로 거대한 계획이었죠. 그런 것들이 상당히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탈석유 경제를 맞이하기 위해서 네옴프로젝트를 여러 개 진행 중에 있지만 역설적으로 탈석유 경제를 하기 위해서는 석유를 팔아야지 이것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야 자원이 조달돼서 사우디아라비아도 다른 경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된다면 유가 같은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하는 유가가 아닌 상태에서 그전에 거대 프로젝트가 축소된 상황이었는데 현재 석유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석유를 생산하는 수출길까지 막히게 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좌초까지 아니더라도 네옴시티 같은 경우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도와줄 수 있다는 보도도 있던데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김덕일]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해야 나갈 수 있거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수에즈운하를 통해서 희망봉을 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국가들, 우리나라도 수출할 때 겪게 되는 상황이긴 한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은 국교관계가 없고요. 아랍국가로서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는다는 건 민중들을 자극할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이스라엘도 이 부분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비밀리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에는 군사정보 교환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리에 이스라엘이 후티반군을 공격한다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원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트럼프 대통령, 가정적 상황이긴 한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해서 공격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를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사우디아라비아한테 미국에 더 투자를 할 생각이 있냐,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 수립이지 않습니까? 물론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건을 걸고 있죠. 이런 부분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한테 비밀리에 제안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자력 협정을 카드로 내밀 수 있겠군요. 그런데 사우디가 이란과 걸프국가들이 오만에서 협의를 하기로 한 내용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사우디가 반대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입니까?
[김덕일]
걸프국가는 만나서 얘기하는 것들, 지금 상당히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죠. 모양새는 대화를 해서 푸는 건 좋은데 이 내용을 보게 되면 호르무즈 통항에 대한 얘기를 나누겠다고 하지만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걸프국가들에게 전달하는 형식이죠. 답을 정해놓고 나가는 것도 이란의 영해 쪽 항로는 공짜가 아닐 겁니다. 돈을 받겠다고 얘기할 텐데. 걸프국가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걸프협력회의의 의장국인 바레인은 불참을 선언했고요. 사우디아라비아도 상황이 안 좋고 이란의 대리조직인 후티반군에게 공격을 받는 상황, 이라크 대리조직 친이라크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이프라인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과 오만이 주축이 돼서 걸프국가들과 함께 하는 회의가 어떻게 보면 중동국가들은 들러리 서는 거 아니야?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그렇기 때문에 이란은 여기서 걸프국가들로부터 합의를 얻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걸프국가들 동의를 쉽지 않아 보이고 국제사회도 오만과 이란이 결정한 사항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걸프국들 입장에서는 이란에게 명분만 세워주고 실리는 못 챙기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김덕일]
우리 기대로는 자유롭게 항행되거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람직양측 간의 입장이 크다. 회의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앵커]
후티반군이 예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긴 했습니다마는 지금 세계 뉴스를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까? 화력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란은 또 미국과의 전쟁 때문에 전력을 소진하지 않았겠습니까? 후티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김덕일]
후티 같은 경우는 상당 부분 반군이라고 하지만 웬만한 국가의 국군이라고 할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의 지원을 받는다고 할 수 있고요. 헤즈볼라와 이란 간에는 부모와 자식 같은 관계라면 후티는 대리조직이라고 하지만 이란과는 파트너에 가까운 관계. 그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 부분은 이란 경제가 어렵습니다마는 무리를 해서라도 후티반군 쪽을 돕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문제는 사우디나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사우디 송유관 피격으로 전 세계 원유공급 4%가 지장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영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덕일]
우선 사우디가 현재 얀부항에 비축하고 있는 비중이 5~7일분이라고 하고요. 동서 파이프라인을 복구하는 데 보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유가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석유 같은 것들은 계약해서 확보했다고 하는데. 12월 부분은 어느 정도 계약됐는지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위기상황에서 급등하는 유가를 반영한 채 우리가 원유를 구입하게 된다면 상당히 부담을 가질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11월까지는 원유가 확보됐다고 보지만 12월에 상당 부분 위기가 있지 않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계속해서 기업들과 함께 원유 수입산 다변화도 하고 있고 12월 확보가 어느 정도 됐는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11월 이후에 12월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12월에 유가가 더 오르는 거 아니냐, 위기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급망 다변화를 해놨으니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정부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는데 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다변화를 시도해 왔지만 쉽지 않았던 게 현실이잖아요. 앞으로는 잘 진행될 수 있을까요?
[김덕일]
다변화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정유 과정에서 수유율 같은 걸 맞출 때 중동산 석유에 맞춰서 세팅되어 있다고 얘기하는 거죠. 다른 나라의 석유를 들어왔을 때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마는 전쟁 전에 우리나라가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대략 70%인데 지금은 50%까지 낮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향은 계속해서 수입 다변화 쪽으로 가야 되겠습니다마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정유업체도 그런 부분을 맞춰서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12월 위기가 닥치거나 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 어려이 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은 동맹국들의 호르무즈 파병을 압박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를 콕 집어서 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정부, 국민들도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한국을 콕 집었기 때문에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이죠. 이 전쟁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전쟁이고 우리와는 얘기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랑 전혀 상관없지 않냐고 하기에는 우리나라가 호르무즈에 대해서 걸려 있는 게 너무 많고 미국과는 파병 문제뿐만 아니라 걸려 있는 현안들이 많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특징이 군사문제뿐만 아니라 경제문제까지 확대시키기 때문에 관세문제라든가 이런 부분까지도 영향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미국에는 성의를 보여야 되지 않느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핵추진잠수함도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파병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는 결국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파병 시나리오를 언제 끝낼것인지. 끝내는 건 더 어렵다고 배웠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작전을 어디부터 할 것인지. 언제 끝낼 것인지. 미국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확보를 하고 우리도 요구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니니까요.
[앵커]
우리가 만약에 파병을 어떤 식으로든 하면 걱정될 만한 상황은 무엇인가. 이란이 한국을 적대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덕일]
나무호 피격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데요. 이란 같은 경우에는 우리 상선을 더 집요하게 노릴 가능성도 있고 걸프지역에 우리 교민분들도 많이 사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프국가들을 공걱할 수 있겠고 아랍에미리트에 아크부대도 있고 우리 기술로 만든 바라카원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있겠고요. 제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건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그런 것에 영향을 받고 있는 광신적인 사람들이 있고 한국인을 향한 테러 같은 것들, 그런 사건이 안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 재산을 고려해서 우리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실제로 이란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또 우리는 관계없다, 이렇게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김덕일]
회색지대 전략이라고 해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할 겁니다, 그런 식으로.
[앵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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