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홍보하러 아일랜드로...영국 심기까지 건드리며 조롱

골프장 홍보하러 아일랜드로...영국 심기까지 건드리며 조롱

2026.09.14.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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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본인 소유 아일랜드 골프장 개최 대회 방문
트럼프, 즉석에서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 인하 약속
트럼프 "영국땅 북아일랜드 아일랜드와 통일 지지"
"스코틀랜드 관련 발언은 나중을 위해 아껴둘 것"
영국 우파 정당도 발끈…트럼프 반대 집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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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와중에 자신의 골프장 홍보를 위해 아일랜드로 날아갔습니다.

현장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지지한다며, 우방인 영국의 심기까지 건드리면서 이른바 '내 맘대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승컵을 건넨 트럼프 대통령이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란 전쟁 와중에도 아일랜드로 날아간 트럼프는 본인 골프장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놀랍고, 매력적입니다. 여러분께 훌륭한 골프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골프장 행사에 총리까지 나온 아일랜드의 환대에 트럼프는 즉석에서 위스키 관세 인하도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대표해서 아일랜드 위스키에 부과된 관세를 철폐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는 지난해에도 본인의 골프장 홍보를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발 더 나갔습니다.

북아일랜드가 영국에서 분리돼 아일랜드와 통일하는 걸 지지한다고 말한 겁니다.

스코틀랜드 독립은 아직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영국 심기를 건들면서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스코틀랜드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 얘기는 아직은 안 할게요. 그 얘기는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란 전쟁에 미온적인 영국 정부를 자극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라지만,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작지 않습니다.

당장 우파 정당인 영국개혁당은 물론 북아일랜드 최대 연합 정당도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발끈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만여 명이 모여 트럼프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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