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케네디센터 "트럼프 이름 달아야 파산 면해"

'파산 위기' 케네디센터 "트럼프 이름 달아야 파산 면해"

2026.09.14.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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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워싱턴DC의 국립 공연장인 케네디센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다는 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센터 경영진이 현지시간 15일 열릴 특별이사회를 앞두고 이사들에게 센터가 곧 재정 파국을 맞을 것이 확실하다는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 안에 급여 지급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유일한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센터에 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터 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인정하는" 10개 문안을 이사들에게 제시하면서 이 중 하나를 센터 외벽에 새기도록 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제시된 문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대함으로 보수·복원·유지됨",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보수·감독·지원이 이뤄짐",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케네디센터 기금이 보수·복원·기금 조성을 감독함"처럼 노골적인 아부성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경영진은 아울러 센터 본관을 계속 운영할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즉각 폐쇄를 결의해달라는 안건도 이사회에 올렸습니다.

센터 이사회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새로 임명한 이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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