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인 12명 포함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태국, 한국인 12명 포함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2026.09.09.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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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이 자국 내에 거점을 차리고 대규모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일당을 급습해 한국인 12명을 포함한 조직원들을 대거 체포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방콕 남쪽 사뭇쁘라깐주의 한 호화주택을 임대해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해 온 이들을 전날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접 국가에서 밀입국해 해당 주택으로 숨어들었으며, 검찰이나 정부 관계자를 사칭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돈을 가로채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 전화가 설치된 워크스테이션 13대를 비롯해 다수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범행에 쓰인 보이스피싱 대본이 고스란히 발견됐습니다.

특히 한국인 피해자 명단과 함께 한국 검찰청의 공문처럼 정교하게 위조된 문서들도 대거 압수됐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 국경 지대 등은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등 초국적 조직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한국과 태국 양국 당국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초국적 사기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공조 수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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