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하르그섬 근처서 유조선 타격"...트럼프 "미, 어떤 테러로도 파괴 못해"

"미군, 하르그섬 근처서 유조선 타격"...트럼프 "미, 어떤 테러로도 파괴 못해"

2026.09.09. 오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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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9.11 테러 참사 25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언급하며 미국은 어떤 테러로도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먼저 미군의 공격 재개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거죠?

[기자]
네. 이란 타스님 통신은 현지시간 8일 밤 걸프해역 하르그섬 근처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재 유조선 선원들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자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2천9백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9·11 테러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연계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핵무기를 원했던 특정 국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는 핵무기를 확보하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이제는 그럴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도를 테러와 연계해 이란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어떤 위협이나 도전에도 싸울 것이고 승리할 거라며 미국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 고립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오늘 이란 민간 항공사 27곳과 개인과 기관 36곳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 정권을 위해 일한 이란 항공사 전체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란의 최대 항공사인 마한한공을 이용해 무기와 인력을 수송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권에 경제적 생명줄을 제공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며 제재 대상에 오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할 경우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군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밝혔죠?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8일 성명을 내고 미군을 테러 군대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미군의 최신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란 국영TV 진행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성명 낭독 : 혁명수비대 해군은 오늘 새벽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국 테러 군대 소유의 최첨단 스마트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나포된 잠수함이 길이 5.8 미터, 무게 3톤 규모로, 심해에서 10일 동안 작전 수행이 가능한 '다이브-LD'라고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최첨단 무인 잠수함조차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감시망을 피할 기술은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혁명수비대 해군이 미군의 무인잠수정에 노크를 하는 모습의 만화를 엑스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공격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5% 올라 1배럴에 97달러 92센트를 기록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1.69% 오른 93달러 3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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