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생존자!"...한국 구호대의 구조 '긴박' 순간

"오케이? 생존자!"...한국 구호대의 구조 '긴박' 순간

2026.09.06.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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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입구로부터 225m 나간 지점에서 생존자 포착
한국인 실종 추정 발전소 터널 내 중국인 1명 구조
열흘 만에 구조…혼자 사다리 탈 정도로 건강 양호
터널 내부에서 신원 확인 안 된 시신 한 구도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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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어제(5일) 중국인 생존자 한 명을 구하는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홍수 발생 열흘 만에 구조된 중국인 남성은 스스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올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가 어퍼 트리슐리1 발전소 터널을 출발합니다.

수심을 예측 못 할 물웅덩이에 둥둥 뜬 장애물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정부 긴급구호대 : (반장님! 거기 걸을 수 있어요?) 못 걸어요. 기어야 돼.]

225m를 나아간 구호대는 마침내 구조물 위에 서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정부 긴급구호대 : 아 유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생존자야! (생존자야?)]

먼저 한국 구호대라고 밝히고, 생존자 국적, 그리고 함께 있는 사람이 더 있는지도 묻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 : 코리아! 코리아!(한국 긴급구호대입니다) 국적이 어떻게 되십니까? 네팔? 네팔?]

고립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오랜 기간 고립됐는데도, 스스로 사다리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내려올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우리 구호대는 터널 내부 옆으로 넘어진 레미콘 차량 뒤에서 신원 확인이 아직 안 된 시신 한 구도 수습했습니다.

[정부 긴급구호대 : 빨리빨리! 하나둘셋! 오케이 오케이! 여기까지 다시! 내려가겠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은 네팔군과 우리 구호대가 함께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조된 중국인은 이곳 카트만두의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 상황은 열악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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