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수색 불허...조현 외교장관, 네팔 방문

도보 수색 불허...조현 외교장관, 네팔 방문

2026.09.05.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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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대참사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지 벌써 열흘도 넘었습니다. 어제 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가운데 네팔 당국은 발전소 시설 안쪽에 40명 정도가 살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구조 상황과 앞으로의 수색 방향,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 2명이 기적적으로 구조가 됐습니다. 참사 발생 9일 만이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함은구]
두 분이 구조가 됐는데요. 알려진 것처럼 소위 말하는 3A 구역에 있던 두 분이었습니다. 해당 터널 같은 경우에 라수와 지역의 11개 발전 시설 가운데 말씀드린 것처럼 3A에 해당되는 구간이고요. 당초 며칠 전에도 3A와 3B 쪽에서 350여 명 가까운 인원들이 구조가 됐고요.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다가 말씀하신 대로 두 분이 9일 만에 구조가 됐습니다.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고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라수와 지역의 11개 발전 시설 말씀드렸는데 우리 근로자분들이 실종된 말씀하신 UT-1이라고 하는 어퍼트리슐리-1이라고 하는 지역은 3A, 3A 지역이 하류 지역인데요. 트리슐리강 하류 지역인데 약 6km 정도 떨어진 구간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6km라고 하는 부분이 또 어떻게 보면 되게 짧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여기가 험준한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6km라고 한다면 사실 굉장히 먼 거리다라고도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애초에 네팔 당국은 이곳에 생존자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산소와 물을 주입하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던 곳이라고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3A, 3B 하류 지역에 있는 터널들 같은 경우 운영을 하고 있는 터널들이었고요. 그리고 앞서 구조된 인원들 여러 가지 증언이라든가 특히 9일 만에 구조된 분들 같은 경우에 실제로 계속 구조대와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던 조건의 구조자였고요. 따라서 해당 터널의 굉장히 깊숙한 곳까지 상당히 많은 인원이 있을 거다라고 보도가 되고 적어도 앞서 보도하신 것처럼 40명가량 아직도 터널 안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뉴스로도 많이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생존자 구조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주목했습니다. 생존자 인터뷰 먼저 듣고 와서 이야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이게 구조 직후의 모습인데 인터뷰를 할 정도로 의식도 또렷한 모습이고. 들것에 실린 뒤에도 합장을 하거나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거든요. 9일, 어떻게 버텨온 걸까요?

[함은구]
이분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터널 안에 충분한 산소, 공기가 들어 있던 공간에 체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터널 안에 여러 가지 식수라든가 일부 제한적이지만 음식이라든가 이렇게 발전소 터널 내부에 여러 가지 유틸리티가 있는 실 안에 지금 말씀드린 식수라든가 음식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이 터널에 갇힌 기간 동안 해당 식수라든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지금 보신 것처럼 굉장히 건강한 상태로 구조가 된 이유가 지금 말씀드린 공기와 식수와 제한적인 음식, 이런 부분들이 공급되어졌던 측면이 있어서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구조 소식도 그렇지만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면서도 추가 생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지금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희망을 계속 가져도 되는 상황인가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조건들, 지금 구조된 저분 말고도 사실 다른 공간에도 비슷한 조건에 처한 그런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이고요. 적어도 다른 여러 가지 터널 붕괴라든가 유사한 광산 사고 이런 걸 보면 최장 17일 정도 보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칠레 광산 같은 경우에 69일이나. 물론 여러 가지 식수라든가 이런 것들이 계속 공급이 되면서 구조한 사례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제한적인 식수와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최장 17일 정도까지는 생존해 버틸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어서 지금 네팔 당국에서도 그렇고 3A나 3B 하류 지역 수색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생존자들도 더 깊숙한 곳에 추가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네팔 당국 역시도 한 40명 정도가 해당 지점에 살아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함은구]
지금 구간구간 완전히 막혀 있는 구간들이 있고요. 일부 보도에 의하면 완전히 토사로 막혀 있는 구간을 우회해서 상부 쪽에서 폭파라든가, 제한적인 폭파가 되겠지만 이런 식으로 해서 접근하는 방법, 다양한 터널 평면에서의 접근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이런 시도들로 인해서 앞서 말씀드린 어느 정도의 에어포켓이 형성되고 이런 구간에 있는 근로자들이라든가 인원들을 구출할 수 있는 작전들이 계속해서 실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중장비를 동원해서 진흙도 파내고 또 부분적으로 폭파도 필요하다는 말씀도 해 주셨는데 그럴 경우에 생존자가 있을 지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는지. 아무래도 추가 붕괴 우려나 이런 것들이 걱정되거든요. 어떻습니까?

[함은구]
일단 구조적인 붕괴에 대해서는 물론 상부 쪽에서 폭약을 이용해서 구조물을 폭파하는 공정에는 상당한 위험이 따르지만 아마 제한적으로 폭약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작업이 진행될 거고요. 기본적으로 터널이라고 하는 공간이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고요. 실제로 이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진흙이라든가 토사라든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점성이 있는 그런 물질이기 때문에 붕괴에 대한 구조적인 압박이나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제한적일 거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어디가 무너져내리고 이런 형태로 적어도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연락두절이 된 우리 국민들이 있는 UT-1, 이곳 상황은 저희가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3A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나요? 어떻습니까?

[함은구]
어떻게 보면 터널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비슷한 환경일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말씀하신 3A나 3B 같은 경우 라수와 하류 쪽이고 지금 우리 국민들이 실종된 발전시설 같은 경우에 트리슐리강 상류 쪽에 있거든요. 앞서 리포트에도 보신 것처럼 실제로 람체나 둔체 같은 이런 곳까지 가기도 굉장히 험난한 과정이고요. 이게 지금 하류 쪽하고 우리 발전시설이 있는 상류 쪽하고의 구조나 구급의 양상이 전혀 다른 게 뭐냐 하면 결국 터널 내의 진흙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결국 중장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줘야 되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실제로 상류 쪽 UT-1 쪽의 터널 같은 경우에는 그런 중장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접근 자체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쳇말로 엄두를 못 내고 있다라는 그런 상황으로 보여지고요. 특히 해당 지역 같은 경우에 소위 말하는 트리슐리강 오른쪽에 위치한 오피스동이라든가 숙소동이라든가 그다음에 파워하우스라든가 이런 시설들이 약 90%가량 소실돼 있는 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지금 하류 지역 발전시설과는 조금 다른 양상, 그러니까 장비 진입이라든가 인력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생존 가능성은 비슷할 수 있어도 아무래도 인력이나 중장비, 장비들이 동원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터널 내의 생존자들, 더 긴 시간을 버틸 수도 있는 겁니까?

[함은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소위 말하는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 시간, 이런 케이스도 17일가량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앞서 사례처럼 터널 내에 양호한 공기 조건이라든가 식수라든가 이런 것들이 잘 공급되고 있는 조건이다라고 하면 17일 이상도 생존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의 영향을 판단해서 구조라든가 작전을 세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초반에는 헬기 띄우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파견된 긴급구호대가 어제 처음으로 헬기로 수색 현장에 접근을 했습니다. 네팔군이 협조를 해서 헬기가 띄워진 건데 어제 수색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함은구]
어제 수색을 하면서 전반적인 위어댐 상류 부근하고 파워하우스동 이런 곳에 정밀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여러 가지 고성능 드론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1차적인 스크린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씀드린 여러 가지 정밀 촬영이나 이런 것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징후라든가 이런 것들발견하지 못한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조금 더 가까이서 확인을 해 보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일 텐데 네팔군이 한국의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지역이 워낙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 점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함은구]
다소 인색한 허가다라고 보여지기는 하는데 또 네팔 쪽의 의견도 지금 굉장히 안개가 짙은 상황이고 또 해당 지역 날씨가 몬순 영향에 의해서 갑자기 비도 많이 내리는 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도보 탐색, 수색은 제한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우리 자국민에 대한 수색과 이런 부분에서 우리 국민 정서라든가 지금 탐색을 하고 있는 우리 대원들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어쨌든 안개 상황에서는 탐색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금지하는 게 맞고요. 적어도 안개가 걷히는 환경이 된다고 하면 시급하게 육상에 의한 도보 탐색이 빨리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일정 부분 우리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답답하게 느끼실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협조가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늘부터 7일까지 네팔을 방문하고요. 조금 전에 공항에서 출국하는 모습 인터뷰 저희가 전해드렸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함은구]
아무래도 외교부 장관께서 가시니까 그런 외교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네팔군이라든가 라수와 지역 인근 수색하고 있는 조직들에게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충분한 기여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외교 역량이라든가 이런 것도 충분히 발휘해서 결국은 어떻게 보면 우리 자국민의 안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사실 네팔 입장에서는 굉장히 험준한 지역에서 외국인들 구조를 위한 이런 부분에 여력이 없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것들이 실제로 현지에서 수색하고 있는 네팔군이라든가 이런 분들한테도 어느 정도 모티브가 돼서 좀 더 원활한 구조라든가 수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현지 시각으로 보면 오전 11시 15분 정도가 됐을 텐데 오늘 수색 시작됐을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함은구]
지금 안개가 걷히고 아마 오전이 되고 오후가 되면 안개가 걷힐 것으로 보여지고요. 따라서 소위 말하는 헬기에 의한 항공수색과 아울러서 도보로 이동하는 육로에 의한 수색, 이걸 입체적으로 당연히 병행해야 될 부분이 있고요. 특히나 우리 국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거점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파워하우스랑 소위 말하는 오피스동을 연결하는 이런 옐로브릿지라든가 이쪽에 상당히 그 당시에 대피를 하고 이동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 거점 지역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점 지역들을 우선으로 해서 꼼꼼한 수색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앵커]
부디 추가 생환 소식, 구조 소식이 들려오기를 함께 바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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